오늘부터 티볼

아이들이 스포츠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생활동화 겸

스포츠 동화의 성격을 띤 비룡소 일공일삼 61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정식 체육 교과 종목인 티볼과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박상기 작가님이 탄생시킨 스포츠 동화에요.

저희 아이도 방과후 수업으로 티볼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보고 싶은 책이었지요.

야구와 비슷하면서도 아이들이 금방 배워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하고 있는데요.

티볼의 룰도 책 속에서 같이 배워보면서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관계 맺는 법부터, 다양한 것을 배워 나가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금방 배울 수 있는 티볼은

야구를 변형시켜서 만든 스포츠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계속 접할 수 있는 스포츠에요. 전원이 타격에 참여해야 하는

티볼의 특성을 알아보면서 아이들이 티볼에 대해서 아는 만큼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책 속에서 나오는 학교는 전교생들이 서로 알 정도로 작은 학교에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난생처음 티볼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각자 다 개성이 강하고, 관계도 얽힌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각자의 고민을 접해보면서

나는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며, 이렇게 팀에 참여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해보면서 자신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단체 스포츠를 처음 접하면 자책도 하게 되고, 경쟁심도 갖게

되고 다양한 감정도 경험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변화해가는 모습도 담고 있답니다.

삽화도 적당히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가면서 참여하는 기분에 빠져들면서 보게 되는 동화라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고,

팀원 각자 개개인의 특성들이 다 있는 만큼 단합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일 수

있다는 것도 간접경험시켜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체육이 아이들에게 참 중요한 수업인데, 아무래도 우리 나라는

예체능의 수업 비중이 적은 편이라서 아이들에게 이런 동화를 꼭 보여주면서

스포츠 정신도, 단체운동, 스포츠 룰 등 다양한 것을 경험시켜 주는

계기를 가져보게 해줄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티볼이란 스포츠를 통해

책 속의 단호박 선생님과 고구마 선생님이 제안해서 참여하게 되는

티볼로 아이들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사람이 사회성을 가지고 성장하는 계기는 분명히 필요하면서

티볼을 배워보고, 살면서 필요한 격려와 응원이 어떤

의미와 힘을 가지고 있는지 따뜻한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배워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읽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고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기 쉬운 동화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