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책

책 제목과 표지 사진만으로도 환경책이라는 것을 바로 예측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요즘 다양한 다큐나 방송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를 많이

봐왔던 터라, 정말 무섭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지만,

현재 우리 눈앞에서는 모든 게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생활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활 속에서 사용이 안 되는 곳이 없죠.

그래서 정말, 매일 쓰고 있고, 재활용으로 분리를 하면서도

이게 다 어디로 갈까, 정말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봐야 할 책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요즘 코로나로 다시 일회용품 사용량도 늘고, 택배 주문,

배달 주문, 커피숍도 한시적으로 다시 일회용품을 쓰는 곳이 있고,

제일 눈에 띄는 쓰레기는 단연 마스크죠.

그만큼 환경 문제로 인해 쓰레기는 악순환의 연속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고 있어요.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니

요즘 바이러스 관련 책이 유행이고, 환경적인 책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기적으로 경각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요.

제목만으로도 사람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쓰레기를 찾아 떠난 작가의 여정을 담아서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가게 되네요. 저는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도 챕터별로

읽어주고 있는데, 사진도 많이 첨부가 되어 있어서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그만큼 세계속에서 쓰레기가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건지

심각성을 바로 알게 되었거든요.

이 책을 보고 나서 다시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환경 교육을

더 폭넓게 시켜서 가정에서부터 지킬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자 해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쓰레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 있다는 것과

플라스틱이 생겨난 역사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플라스틱이 자연스럽게 몰리게 되는 지형에 놓인 나라와 마을

사람들. 해결책이 있을까 싶기도 해요.

그런 마을에서는 쓰레기 악취까지 껴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구요.

쓰레기를 수입하던 중국이 수입전면 중단을 선언한 뒤

쓰레기 문제가 수면위로 더 떠오른 것이 사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현실이 된 거랍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은 다 쓰레기산이 되는 현실이 닥치는 것은

아닌지, 바닷속 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알고 먹고

미세플라스틱이 결국은 우리 식탁위로 다시 오르는

현상들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우리가 편리하게 살기 위해, 더 많은 물건을 생산해낸 결과들

사회의 문제가 된 이유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또 깨닫게 되었네요.

지구는 이제 공동체나 다름 없다고 하죠. 전 세계가 1일 문화권이

가능해진 시대에 살면서 쓰레기 문제뿐 아니라 지구환경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문제는 이미 시작이 되고 진행중입니다.

어려운 주제의 글들이지만 어렵지 않게 10대부터 읽어도 어렵지 않게

문제점을 한편씩 수월하게 읽어나가는 구조로 어렵지 않게 책이

읽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인 것 같아요.

책의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편 한 편 주제하나씩 그냥 읽어 나가면 되는 것이고

문제성을 깨닫는 게 최고의 목적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당장 실천해야 할 것들부터 파악하는 것이 급한 것이겠죠.

쓰레기는 매립도 문제고, 태우는 것도 환경오염의 원인이고,

재활용되지 않는다면 지구는 재앙이 닥칠 거라는 것

분리수거할 때마다 정말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병에 붙은 라벨지가 쉽게 떼어지게끔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분리 수거까지 생각해내는 기업의 제품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안 쓸 수도 없고, 소비 형태를 바꿔서 환경까지 생각하고

재활용을 앞장서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한다면

기업들도 제품의 용기까지 신경 쓰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분명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정말 개개인이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게 되네요.

각국마다 쓰레기 처리를 하는 다양한 방법들까지 소개가 되고 있어요.

방법들이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정말 써내는 속도에 미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의 앞날을 내다볼 때

걱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네요.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환경이 당장 현실에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크게 깨닫게 도와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