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있어 난 행복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었어요.

가령이도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엄마도 쿨러쿨럭~

그런데 우리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네요.

누구냐면 바로 덜렁이 큰곰과 날쌘돌이 산쥐였어요.

네가 있어 난 행복해~ 왜 행복할까요?

책의 표지만 봐도 왜 즐거울까하고 궁금해지게 만드네요.^^*

삘리리 삘리리 멀리서 피리소리가 들렸어요.

곰은 가장아끼는 방석에 앉아 두 귀를 쫑긋 세웠어요.

이부분을 보고 ㅎㅎ 아이들과 웃었답니다.

강빈이가 엄마,곰은 왜 방석에 앉았어? 하고 물어 보네요.

음...글쎄 엄마도 모르겠네 좀더 읽어보자 하고 말했네요.

 곰은 머리위에 방석을 올려놓고 방석을 산쥐에게 앉히고

세상구경을 하러 길을 떠났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엄마 세상구경을 하러가는거는 어디로 간다는거야? 
하고 물었어요...

그래서 저는...그건 곰마음이지...곰이 가고싶은곳에 가는거야라고 
대답해줬네요.

 이책의 그림을 보면 연필로 스케치한듯한 느낌도 들고 또한 
부드러운 느낌도 들어요.

곰의 여러가지 동작들을 우리 아이들도 따라 그릴 수 있게 만든것 
같기도하네요. ㅎㅎ

엄마,곰이 춤춘다, 정말 웃기지 그치?

강빈이도 춤추고 하네요.

뿌뿌루 빠빠 에고...이상한 말들을 하면서

요즘 이상한 말들을 많이하는 강빈이랍니다.

행운의 조약돌을 산쥐에게 선물하는 멋진 곰입니다.

아이들은 행운의 조약돌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엄마에게 
물어봤어요.

네잎 크로바처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물건이라고 설명을 했네요. 
잘한건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는 손을 씻고 빵을 먹으면서 
책을 보고 있는 강빈이...

아직 글자를 모르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번 읽어주었더니

그림만 보고 혼자서 중얼중얼한답니다. 옆에서 가만히 들어보니

너무 웃겼어요. ㅎㅎ 

나름대로 진지하게 책을 보는 강빈이...

얼른 한글을 떼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네가 있어 난 행복해!

우리가족은 모두 다섯명입니다. 
이중에 한사람이라도 없으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책을 보면서 저는 많은것을 느꼈어요.

우리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해준 동화

네가 있어 난 행복해! 강빈이와 함께 보면서 
나눔에 대한 기쁨을 이야기했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 장난감 하나가지고 엄청 싸우거든요.

그래서 이책을 보면서 이야기하니 
강빈이가 먼저 양보를 하겠다고 하는군요.

나누어주었을때 느끼는 기쁨이 너무나 크다는것을 느끼게 만드는

동화였답니다.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가지게 도와주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