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왕 나가신다! ]

키다리

학교는 즐거워 시리즈중 세번째 이야기~

발표 왕 나가신다!가 나왔네요~~

발표할때 약간 소심한것 같은 딸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서지원님의 세번째 이야기인 발표왕 나가신다를 선택했어요~

자신있는것에 손을 든다는 딸이지만, 공개수업때 가보니

생각보다 조용하고 발표를 잘 안하는 딸이

이 책을 보고 두려움도 없애고, 자신감도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이렇게 예쁜 손가방도 같이 보내주셔서 참 감사해요~^^

이책은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갑니다.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글쓴이가 다시한번 강조하시는걸 보면서

아이들에게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극복해야할것이 무엇인지 콕 찝어 주는 좋은 책이예요.

우리의 주인공 아라와 다솜이는 커다란 소라를 발견해요.

소라를 귀에 대면 파도소리가 들린다던데,, 저도 많이 들어보려고 귀에 대봤던적이 생각나네요.

아라와 다솜이는 소라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를 따라 고래모양의 이동식 분식집을 발견해요.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분식집~

와~정말 이런 분식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차례를 보면 심상치 않아 보이죠?

이 책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고 재미있답니다~

2학년인 아이들은 발표시간만 되면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길 꺼려해요.

지금 1학년인 딸아이 반은 역시나 1학년답게 천진난만해서 그런경향이 보이질 않지만,

저를 돌아보면 점점 학년이 높아질수록 그런 모습들이었던것 같아요.ㅎㅎㅎ

우리의 주인공 아라도 발표하기가 부끄럽고 많이 떨린가봅니다.

몸을 꽈배기처럼 꼬고 말을 더듬다가 선생님의 핀잔에 울음을 터뜨리게 되죠.

이럴때 선생님 역할이 참 중요한듯 한데 말이죠..

선생님이 상한 꽈배기를 먹었느냐고 왜 그리 몸을 베베 꼬는냐고 하시네요~이런..

속상한 아라를 놀리는 아이들.

하지만, 같은 심정인 다솜이와 우연하게 소원을 이뤄 주는 분식집을 발견하게 되죠.

너무 신기한건 그 분식집에서 먹는 음식들로 인해 아이들 마음이 변해가고 있다는 거예요.

아이들의 고민을 알아주고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분식집 주인 수염 뱅뱅 아저씨 덕분에,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고민을 해결하는데 더 열심이네요.

[나의 발표 울렁증 테스트]를 통해 어느정도 울렁증이 심각한지 테스트를 해본후,,

말을 잘하게 되면 변하는 내모습도 알수 있고,

그러기 위해 아이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죠.

아이들은 부끄러움이 사라질때까지 힘차게 소리쳤어요~

"틀려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아! 실수하면 어때!

다시하면 되잖아! 얼마든지 할수 있어! 백번, 천번 다시 할거야!"

모든지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아요~~

말을 잘하려면 먼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야 해요.

딴곳 보지 않기. 싫증 내지 않기.

말을 잘한다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게 아니라,

말을 통해 다른 사람과 마음이 통해야 하는 것이라는 수염 뱅뱅 아저씨의 말씀이 확확 와닿네요~

내가 하려는 말을 잘 표현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진짜 말을 잘하는 것이라는 거죠.

정말 공감가는 말이예요.

내가 횡설수설 늘어놓는 말이 아닌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 말이죠.

다솜이와 아라는 자기를 놀렸던 대구에게 발표 배틀을 신청했어요.

아라는 수염 뱅뱅 아저씨의 떡볶이와 어묵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라와 다솜이의 용기는 본인들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

아라와 다솜이는 선생님의 얘기가 귀에 쏙쏙 잘 들어왔어요~

아라는 수업 시간 내내 한눈을 팔지 않고, 선생님에게서 시선도 떼지 않았죠.

다솜이는 손을 번쩍 들고 질문까지 했답니다.

변해가는 아이들 모습에 저도 같이 흥분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의 자존심이 걸린 발표 배틀이 정말 기대되네요.ㅎㅎ

배틀에서 지면 운동장을 돌면서 "나는 상한 꽈배기다" 라고 백번외쳐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들의 말하기 자세를 잡아줄 찰랑 거울을 보고 발표 연습도 해보게 하는 수염 뱅뱅 아저씨~

거울에 좋은 말하기 자세에 대해 나와요~

발표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과 눈을 맞춰야 마음도 전달 되고,

듣는 사람을 골고루 바라보는 것이 중요해요.

발표 뿐만 아니라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말들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목소리를 크게 해 주는 튀김을 먹고,

씨앗을 뱉으며 목소리를 어느 정도 크기로 말해야 하는지 조절하는 게임도 하면서,

덕분에 아라와 다솜이는 튀김을 먹고 씨앗을 뱉듯 힘차게 발표를 했죠.

말하기 자세는 눈은 어디를 봐야하는지 목소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답니다~

대구와의 발표 배틀을 일주일 남겨두고 놀이터에서 연습을 하는 아이들

하지만 몰래 훔쳐본 대구때문에 소라가 부서지게 되지만, 샤워기속에서 들리는 분식집 노래소리~

마지막 훈련인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핫도그 먹기!'

발표 왕이 되기 위한 6가지 방법도 익히고,

발표할 내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그리고, 발표는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잘하게 된다는 것이예요~

경험이 중요하는 말이 핵심인것 같아요!

자꾸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두려움이 없어지고, 발표 왕이 될거라는 것~

"다 잘 될 거야! 난 할 수 있어!"

자신감을 갖고 발표비법을 익히면 정말 발표할때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될것 같아요.

아라와 다솜이는 친구들앞에서 목소리는 참으로 편안했고, 표정은 따뜻했으며,

부드러운 눈빛과 반듯한 자세, 또박또박한 목소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울렸고, 박수가 터져 나왔죠.

반친구들도 선생님도 인정한 다솜이와 아라의 발전된 발표실력에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고,

금메달도 받았네요~~

주인공들처럼 이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변하길 바래봅니다.

책자람, 키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