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_아름다운 사람들_

글. 린다 그리바

그림. 셰일라 스탕가

옮긴이. 김현주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는 대화하듯 올리비아가 이야기를 한답니다.

올리비아는 특히 슬픈 일이 있는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소녀예요.

어른이 되면 아주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어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어하죠.

올리비아가 태어난 아주 특별한 날을 연극으로 만들고 싶어 한답니다.

올리비아는 잠들기전 아빠와 엄마에게 올리비아가 태어난 날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는데,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아빠가 들려주는 올리비아 공주 이야기에 대한 질문 하는 걸 제일 좋아하죠.

올리비아가 태어난 날은 새해 첫날 새벽이었고,

친엄마도 무척 행복해했지만, 친엄마는 올리비아와 같이 살 수가 없어서,

입양 상담사를 통해 올리비아를 보살펴 줄 새엄마와 새아빠를 빨리 찾아 달라고 부탁했어요.

입양 상담사 선생님들은 올리비아를 위해서 양부모 지원자들에게 온갖 것들을 질문하고,

고민에 고민을 해서 모두가 찬성한 어느 부부를 선택했어요.

얼마 뒤, 새엄마와 새아빠는 집으로 올리비아를 데려가 새할머니와 새할아버지, 새이모, 새고모, 새로운 사촌들을 소개시켜주고,

그곳에서 착한 거북이 인형 마야도 만나게 되었어요.

올리비아는 잘 자라주었고,

입양 상담사 선생님들 말처럼 차돌같이 단단하고 솔방울 모양을 한 내 머릿 속 깊은 곳 부드러운 부분에서는

수백만 개의 질문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어요.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한 올리비아에게 아빠는

올리비아를 '높은 산 왕국에서 제일 호기심 많은 올리비아 공주'라고 불렀대요.

아빠 대신 엄마가 재워 주러 오실때는 '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

다른 엄마 배 속에서 먹고, 마시면서, 그 덕에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날 수 있었대요.

"너처럼 예쁜 여자 아이를 정말 기르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널 데리고 집에 왔고, 그때부터 넌 우리 집 공주가 됐지"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엄마는 나를 보고 웃어주며, 침대 머리맡에서 내가 잠들 때까지 기다려 주셨어요.

올리비아 공주는 자기 이야기를 듣는게 좋대요. 동화 속 이야기랑 비슷해서요.

반 친구들과 커다란 극장에서 내 이야기를 연극으로 공연해서,

올리비아 공주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해서,

언젠가는 '사라진 엄마들의 섬'까지 제비떼가 날아가 그 이야기를 전해 줄거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 나를 낳아주신 친엄마도 지금의 아빠,엄마한테 나를 맡긴 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한 거라는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잠드실 거란 걸요~

아이에게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보단 친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참으로 다르다는걸 느낄 수가 있어요.

아이가 바라보는 친엄마와 새엄마 새아빠데 대한 생각에서

지금 현재의 부모들이 아이에게 가져다준 생각들이 얼마나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수가 있을 것 같아요.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에겐 정말 좋은 새아빠, 새엄마가 계시네요.

<꿈공작소> 시리즈예요~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이야기를 읽고 나니

참으로 따뜻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생각이 잘 들어나 있는 따뜻한 동화라서,

꿈공작소의 다른 시리즈도 읽어 보고 싶어졌답니다.

어찌보면 입양아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도, 유쾌하게 만들어 낸 동화인 것 같아요.

왠지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를 읽고 나면 마음도 가벼워지고,

긍정적인 올리비아를 통해 내마음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지거든요.

긍정적이고 따스한 마음을 가진 올리비아공주~

생각의 차이가 마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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