퐌타지를 즐겨보지 않았던 저이지만,
 요즘 부쩍 판타지도 호기심이 일고, 찾아보고 있어요^^

 월광을 구매하면서, 전작이 궁금해서 소장하게 되었는데요..
 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푸른 호랑이족 '청호' 와 보랏빛 눈동자의 '마녀'와의
 몇백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운명의 고리에 관한 이야기 예요..

 청호족과 마녀족의 묵시적 계약이 깨지면서
 마녀는 청호족에게 씻을수 없는 저주를 내리지요..

 그 운명의 고리를 끊고 싶은 청호의 수장, 이안 볼드이레프.
 그리고 얄궂은 운명에 러시아로 오게된 남수아.

 읽다보면은,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아서
 판타지랑 별로 안 친하신 분도 쉽게 읽으실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의아했던것은
 판타지 특유의 철옹성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는 남주가 아니였단 것이죠..^^
 카리스마가 없는것은 아니예요, 어쩌면 카리스마를 뛰어넘는 카리스마랄지..
 자신의 운명의 짝인 수아, 쏘냐를 향한 절절하고 한 없는 사랑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남자여서.. 무척이나 그 점이 인상깊었어요..
 
 조용조용 부드럽게, 존대하면서도 숨길수 없는 카리스마 본능~
 무조건적으로다가 힘을 뿜어내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여서 그런지
 진짜 수장다워서 존경심마저 들더라구요^^

 소재도 무척이나 독특하고 특이한데다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해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나고
 왠지 이 겨울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