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리게만 보이던 아들이 1학년에 입학한지 벌써 한 학기가 지나서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학기 중에 별다른 공부를 시키지 않아서 방학때라도 조금 공부를 시켜야 아이가 뒤쳐지지 않고 수업을 따라갈 것 같아서 방학동안 선행을 할 좋은 교재를 찾기 위해 이책 저책을 찾아봤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많은 책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리텔링과 통합 교과에 대한 책이 나와서 관심이 가게 되네요. 방학동안 아이와 선행학습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책을 보여줬습니다.

  

 

1학기때 시험을 보지 안항 아이에게 문제집을 사주지 않아서 아이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문제집입니다. 제가 먼저 보니 기존의 수학 문제집과는 많이 다르네요. 우선 개념 설명이나 문제에서부터 스토리텔링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예전과 다르게 수학이라고 해서 딱 수학만 알아서 풀 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여러 과목을 통합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해주는 그런 문제집이네요. 아이는 자신의 첫번째 문제집이란 사실에 괜히 흥분하고 빨리 풀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  

 

문제집은 한 단원에 대해 총 4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단계는 교과서 개념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학습만화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만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개념을 만화를 통해 익히니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2단계는 간단한 문제 풀기를 통해 개념을 좀 더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3단계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아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 다른 과목관 연관된 내용으로 수학을 익힐 수 있게 해주는데 예전 수학 문제집들과 비교해서 이 부분이 잘 되어 있고 다른 부분보다 강조된 느낌입니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무척 중요해서 여러번 보게 되네요. 4단계는 다른 과목과 연계되는 내용을 서술형 문제를 통해 풀 수 있도록 합니다.

문제들이 지루하지 않고 문제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만화를 통해 내용을 통해 아이가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이에게 문제집을 보고 느낀 점을 물어보니 누나가 예전에 수학 문제를 힘들게 푼 걸 기억하는데 자신의 문제집은 너무 재미있다고 합니다. 예전 연산 문제들이 가득한 책을 누나가 풀기 싫어했던게 기억이 났나 봅니다.

수학 문제집이지만 기존에 봤던 문제집과는 많이 다른데 전 바뀐 책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물론 교과 과정이 변해서 거기에 맞춘 문제집이겠지만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걸 보니 이런 문제집이라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