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은 알려주지 않아도 친구들끼리 공유가 잘 되나 봅니다. 아이들이 어느날부터 종합학습만화잡지인 보물섬을 매달 받고 싶다고 하네요. 왜 그런지 물어보자 우선 매달 나오는 잡지라 기다려 진다고 하네요.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고 책 내용을 보면서 학습이 되어진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학습만화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만 추구하지 않나 싶어서 찜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서 읽게 줬습니다. 

책 내용 중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뒤쪽에 따로 나와 있는 학부모가이드북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다른 엄마들과 교류가 없다보니 아이들 학습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생소하기 마련인데 이 코너를 통해 여러가지로 많이 배우게 되네요. 

매달 책 가장 앞 부분에 나오는 내일 탐구소도 참 좋더라구요.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 알수 있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 직업을 갖고 계신 분을 인터뷰해서 간접적으로 직업헤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아이들이 그걸 보면서 어떤 직업이 나에게 맞을지 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역사 이야기도 수학 원리에 대한 이야기도 만화와 함께 읽다보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나 봅니다. 큰 아이 작은 아이 각각 좋아하는 부분은 다르지만 둘 다 보물섬에 대한 예찬은 끊이지 않네요. 우리 아이들이 이제는 매달 보물섬 나오는 날만 기다리겠어요. 제가 봐도 학습 만화 하나 하나마다 내용도 알차고 만화를 토대로 설명을 해주는 부분도 좋아서 만화라고 배척할 필요 없이 그냥 아이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