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영어공부를 좀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외국 여행을 가려고 하면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경험을 자주 겪습니다. 남편은 외국 나가면 입 꾹 다물고 있어서 제가 이것 저것 말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건 하나도 없는데 잘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올해도 아이들과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놀러가기로 한 이상 제가 조금 더 분발해서 영어 실력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다른 사람들 시선을 두려워하고 완벽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혹 틀리게 말할까봐 조심하는 경향이 많은데 저 역시 마찬가지거든요. 

어떻게하면 영어를 편안하게 할 수 있지 고민하다가 결국 책을 골라봤습ㄴ디ㅏ. 

몸기억 암송 훈련이란 단어가 눈에 콕 들어오더군요 ^^ 

책은 암송 훈련을 실천하는 책과 이해하는 책  2권과  CD가 있습니다. CD에는 MP3파일과 플래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PDF 파일이 들어있습니다. 

우선 암송 훈련을 이해하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네이버에 카페도 운영하고 계신가 봅니다.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책인데 2번 읽었습니다. 이제는 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하게 영어가 필요한 직종에 근무하는 것도 아니라서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아서요~ 

하루에 4쪽씩 학습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암기하고 입으로 암송하고 받아쓰기를 통해 마무리 하는 과정이 예전 학생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 재미있네요. 

앞부분은 쉬운 부분인데요. 그래도 막상 말로 하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네요. 하루 10분 투자로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일 말할 수 있다는 걸로 충분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저도 천천히 시작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