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로저 마틴이 이 책을 통해 제안한다..!!
이 양자 택일의 딜레마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창조적인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이 책은 그가 이 시대의 각 분야의 리더 50인을 인터뷰하여 밝혀낸 성공의 비밀.. 즉 평범한 사람들하고는 다른, 이들을 차별화 시킬 수 있었던 비밀에 대해 쓴 책이다..

그동안의 책은 유행처럼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실행력을 강조해 온 것들이 많았고.. 그것을 반영한 베스트셀러 역시 그런 종류의 것들이었다..
실행에 집중하라,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끝없는 도전과 용기등의 책에서 아쉬운 것은.. 미래의 리더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고 실질적인 처방이 빠져있다는 데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저자는.. 성공한 리더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배우는 대신에 행동의 선행 과정 즉 그들의 사고과정을 거슬러 탐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신체적 특징 중..
나머지 네 손가락과 마주볼 수 있는 엄지를 가지고 있어 이들 손가락 사이의 긴장감을 이용하야..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여러 일을 가능케 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생각도 꾸준히 연습한다면.. 두 가지의 완전히 상반되는 아이디어 사이에 조성되는 건설적인 긴장을 활용하여 더 나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통합적 사고'이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저자는 입장, 도구, 경험 세가지를 꼽는다.. 그 사람이 가지는 입장과 사고의 도구가 경험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반대로 경험은 입장과 도구를 강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이런 문제 제기는 단순화와 객관화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 할 거리를 주고 있다..
복잡성이라면 생각하기에 앞서 미리 머리부터 지끈거린다고 겁내기 전에.. 그 복잡성 속에 더 많은 가능성이 숨어 있음을 놓치지 말라고 저자는 격려해 준다..
그 복잡성을 혼란과 착각하지 않는 지혜로,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생각하다보면..
우리 개인의 삶도 조금 더 성공과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인류가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지만 크게 내다 보고.. 기대해보는 저자의 속내에..
나 역시도 고개를 끄덕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