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다닐때 수학을 참으로 어렵게 생각하던 학생이에요.
어려우니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더더욱 뒤쳐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저를 닮지 않아야할텐데 말이죠.
언어는 어떻게든 많이 듣고 읽고 하면 늘거라 생각하는데, 수학은 어찌해야할지...
아직까지는 아이가 어려서 걱정이 없었는데,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이의 '수학'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 생기네요.  

 

 

이번에 만나본 <수포엄마도 할 수 있다! 우리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책을 읽으며, 조금씩 힘을 얻어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초등수학이 아이의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성적을 결정한다고요.
초등학교때 기초만 잘 닦아놓으면 그 후는 아이가 쌓아놓은 것들을 가지고 잘 성장해나갈거라고 말입니다.

그럼  초등학교 수학!!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엄마의 수학 코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라는 저자의 말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보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이끌어 나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라네요.
이건 단연 '수학'만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코칭!!! 길을 안내해 주고, 약간의 시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격려를 해 주는 것!!
엄마가 수학박사가 아니어도 가능할거라는 희망 또한 가져봅니다.

 

 

코칭을 하려면, 아이들이 접할 '수학'이라는 녀석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겠지요~

유아기부터 초등6학년까지 시기별로 수학 학습 방법이 읽기 쉽게 되어있더라고요.
지금 첫째아이의 나이 7세에는 수학보다 책읽기와 체험, 놀기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수학을 유이기에 충분히 놀이수학 위주로 진행했다면 이제 초등학교 교과서 학습 대비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해요.
이 부분이 좀 어렵게 다가왔어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내용을 쉽게, 재미있게 진행한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잖아요.
어떻게 해야 쉽게, 재미있게가 가능한걸까요?

그 방법들은 책을 읽다보면 얻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단계라는 것.
수학은 벽돌쌓기와 같아서 이것이 잘 다져져있지 않으면 그 윗단계는 더더욱 쉽지가 않다고 해요.
저는 수학도 무조건 외웠던것 같아요. 공식을 외우기 전에 '이해'라는 것에 더 집중했다면, 제가 수포자는 되지 않았을...
저희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답을 원하기보다는, 이해하며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학년~6학년 시기별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익히고, 내것으로 만들어야하는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좋았어요.

7세인 보물1호에게는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이 시기에는 구체물을 적극활용하라는 것, 종이접기와 블록 놀이로 도형의 기초를 익히는 것~!!

 

초등학교 6학년 개념원리 부분만 보아도 저는 벌써 어렵게 느껴지네요.
기초를 잘 다져야할 사람은 아이보다 제가 먼저인것 같아요.
저자가 말했듯이 엄마인 저 먼저 수학에대한 자신감을 길러야겠어요.
이 책을 차근차근 읽고 실천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우선 7세인 첫째위주로 책에 있는 내용들 실천해보려고요.
지금까지는 '할 때되면 알아서 하게 되겠지'라는 마음이었는데,
누군가 길을 안내해주고 도움을 주게된다면 '수학'이라는 녀석이 재미있게 다가올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수학'이 아이의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학교생활을 하는 내내 따라다니는 녀석은 맞습니다.
그 녀석이 아이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지 않도록 엄마인 저도 조금 노력해보려고요.
<수포엄마도 할 수 있다! 수학 고수 만들기>를 통해 자신감 UP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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