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재우고 새벽에...책장넘기느라 잠 못자며 읽은 화랑입니다.
지소와 안지의 인연을 시작으로, 그들의 자식인 삼맥종, 아로, 선우 그리고 선우로 살게된 무명까지... 거침없이 전개되는 이야기를 멈출수가 없어 새벽까지 책을 놓지 못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화랑이라 함은 신라시대 심신과 학문 모두 뛰어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성심 가득한 인재 단체 정도였지요. 이 화랑이 생겨난 배경을 소설을 통해 접하니 새롭더라고요. 누군가는 화랑으로 신국을 만들것이라 다짐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아들을 지키는 개로 키우겠다 말합니다.
어린나이에 왕이 된 삼맥종은 어머니 태후가 다스리는 세상의 그늘아래 늘 숨어지내게 되는데요. 그는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지뒤라는 이름으로 화랑이 되어 이머니 지소의 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과도 같던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그 누군가를 향한 복수를 품고있는 무명, 그는 친구를 대신한 삶을 살게됩니다. 그의 이름을 빌어 화랑이 되지요. 그리고 이 둘은 아로를 사이에 두고 콩닥콩닥 가슴 설레이는 사랑이 싹트기도 합니다.
태후 지소는 화랑 임명식 날 나타난 삼맥종을 보며 놀란마음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데요.
과연 이들에겐 어떤 삶이 펼쳐질까요. 화랑안에서 그들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 될까요.
또 아로와 삼맥종, 무명 이 세사람에겐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궁금해지는 밤입니다.
마지막장 <2권에서 계속>이라는 한 줄이 왜이리 아쉽게 다가오던지요. 어여 도서관으로 달려가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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