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학창시절 수학을 즐기는 쪽이였나요? 아님 포기하는쪽?^^
저는 후자에 가깝답니다.
그땐 왜이리 어렵게 느껴졌는지...아마도 첫발을 내디딜때 재미없게 배워서 그런것 같아요.
저에게 수학은 구구단 외우기부터 공포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아...지금 생각해도 끔찍했던 시간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그때의 저에비해 참 재미있게 수학을 접하는 것 같아 부럽답니다.

이 책 <만만한 수학 점이 뭐야?>를 읽고나니 더더욱이 지금 세상의 아이들이 부럽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이리 재미있고 쉽게 수학을 시작할 수 있다면, 우리 아아들이 저처럼 수포자가 되진 않을거라는 기분좋은 생각도 해봅니다.

'옛날옛날에 수학자의 머릿속에 이상한 게 떠올랐어.' 라는... 뒷이야기가 궁금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 수학자는 하늘에 콕~ 점하나를 찍었대요. 눈에 보이지 않는...그렇게 점으로 시작을 합니다.

점과 점을 이으면 선이되고, 선과 선이 만나면 면이되고...공간이 생기고, 각도가 생기고...
점하나로 시작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넓은 수학의 세계로 아이들을 끌고가지요.
이야기가 재미있으니, 아이들이 들으면서 점점 책에 가까이 오게되는 매력을 지닌 책이랍니다.

"우리는 영영 만날 수 없을 거야."
평행선에 대한 이야기.
정말 만만하게 다가오는 수학이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자주 들춰보는 책이되었지요.

사람들이 우주를 상상하게 된것도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상상을 통해 얻어지는 것들은 무수히 많죠.
2000년전 점을 상상한 유클리드로 인해 우주의 모습까지 알게된 우리.
정말 수학은 우리 삶에서 멀리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유클리드처럼 무한한 상상을 통해 좀더 넓고 큰 미래를 이끌어나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