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자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요.
'나는 언덕 위의 바쁘고 바쁜 나무야....'

기다랗고 쭉쭉뻗은 뿌리는 나무를 땅에 꼭 붙어있게 해주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지요.
열매 도토리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먹이, 나뭇가지에 사는 거미,

나무줄기 안엔 딱따구리의 먹이도 있고, 나무 구멍안엔 부엉이도 살아요.
청솔모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해요.

맑고 깨끗한 공기를 선물해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주기도 하죠.
실컷놀던 소년은 도토리를 줍고, 소녀는 씨앗을 심었어요.

 

 

소녀가 심은 작은 씨앗은 하늘을 향해 높이 높이 자라 바쁘고 바쁜 나무가 될거에요.
'언제든 놀러 오렴'이라는 말이 든든하게 들리네요.^^
나무의 뿌리부터 잎사귀, 가지, 몸통...어느 곳 하나 쉬는 것이 없네요.
모두 자기의 할 일들로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누군가에겐 편안한 잠자리로, 누군가에겐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깨끗한 공기도~
나무가 없음 이 많은 동물들과 사람들은 어찌 살아가나요. 새삼 나무가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아이들 마음도 그리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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