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의욕적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누마타 아키히로 저 / 정혜주 역 / 도슨트]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학교는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의욕 충전의 기본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항상 계획을 세우는데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말에 다이어리를 통해 이루지 못한 계획을 보면서 의지박약이라고 자신을 꾸짓게 되는데 우리가 계획한 무엇인가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은 의욕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기 싫은 것을 굳이 억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계획을 지속적으로 행하기 위해 의욕적이려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이 책은 그것이 궁금하여 읽어보기로 했다.

 

여기서 우리를 의욕적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35가지 방법을 접할 수 있는데 교육 현장 및 수많은 강연과 취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고 학교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도 효과를 보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노하우라기에 더욱 기대가 되고 궁금했다. 살짝 정리해 보면 우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동기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동기를 부여하면 의욕은 따라온다. 조금씩 동기를 부여하면 집중하는 일이 즐거워지고 점차 습관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목표를 세웠을 때는 자연스럽게 습관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 몸에 밴 습관이 새로 세운 규칙을 넘어설 때는 기준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한다. 규칙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주의를 주어 고치도록 한다.

 

목표를 세우는데 중요한 것은 세운 목표를 전부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목표는 100% 달성해야만 인정한다를 전제로 설정하지 않는다. 목표를 세울 때는 우선 지금 지향하는 목표와 조건이 되는 기한을 정하고 기한이 다가오면 성과나 결과를 확인한 다음 달성할 수 없다면 목표 설정을 수정하거나 재도전 여부를 검토한다. 목표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보다 스스로 목표를 선택하는 쪽이 의욕이 나오기 쉽다는 것을 명심한다.

 

이 외에 의욕이 나오기 쉬운 환경, 의욕이 나오는 계기나 방법 등 우리가 의욕을 불러일으키도록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아무래도 저자가 교사이기 때문에 주로 교사로서 아이들을 접할 때 접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예로 들어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방법들은 우리 어른들의 생활에도 적용하면 충분히 습관을 고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나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 의욕적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