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라이프 인테리어 교과서 [주부의벗사 편집부 저 / 즐거운상상]

 

이 책은 나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인테리어 관련 서적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요즘은 비싼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분위기,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직접 집을 꾸미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은 정작 자신이 꾸미고 싶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사람들, 셀프 인테리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아는 게 없어서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었다.

 

제일 먼저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사항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원하는 스타일을 찾는다. 그리고 가족 구성과 집에서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서 가구 등을 어떻게 배치할지 생각한다. 그 후 가구나 벽지, 조명, 소품 등 인테리어 요소의 균형을 생각하고 유지 관리 및 동선과 생활의 편리성을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예산이 빠듯할 때는 우선순위를 정하여 원하는 부분에 예산을 쓰고 다른 부분의 비용을 줄여 만족을 얻는다.

 

집을 꾸밀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기껏 시간과 돈을 들여 셀프 인테리어를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하느만 못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 아이템의 컬러와 형태, 소재, 질감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점검해야 한다. 여기서는 내추럴 스타일부터 심플, 컨트리, 모던, 클래식, 브루클린, 미국 서해안, 인더스트리얼, 크래프트, 북유럽, 프렌치, 재패니즈 모던 스타일까지 총 12가지 스타일을 소개하는데 각 스타일마다 특징과 4가지 요소(색, 형태, 소재, 질감)을 추가로 설명해주어 원하는 스타일을 찾는데 수월하다.

 

그리고 내장재부터 패브릭까지 컬러와 패턴이 주는 분위기를 알려주고 거실과 침실, 아이방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하는 규칙들, 조명의 종류와 알맞은 조명을 선택하는 방법, 주방의 배치와 주방 기구의 선택 포인트, 창가를 꾸미는 방법 등 인테리어의 기본부터 각 요소별로 실용적인 방법들을 수많은 사진들과 함께 하나하나 차례대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우선 이 책을 먼저 참고하면 자신이 원하는 집을 꾸미는데 조금은 수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