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항상 하는말이 책을 가까이하고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그 중에서 우리나라의 대표문학도 빠질 수 없어요.

우리나라 작품이니 그시절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간접 경험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학교다닐때 작품명과 작가를 외우던 생각도 나고요. 시험에도 잘 나왔으니깐요.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 단편1~3편 중 먼저 1편에서는 김유정의 봄봄, 현덕의 집을나간 소년,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나도향의 물레바아, 전영택의 화수분,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이 나와요.

 

 

 

봄봄에서는 점순이네 데릴사위로 나오는 봉필의 이야기인데요.

장인어른이 점순이가 키가 커야 결혼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소처럼 열심히 일하지요. 하지만 점순이의 키는 클생각을 안하고 이년반이 넘어가는동안 공짜로 일한생각에 울컥하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가 재미있답니다.

장인어른의 고약한 계산에 순진한 봉필이가 결혼을 언제쯤 할런지 참 .....

보다 못한 점순이도 봉필에게 눈치를 주는 모습이 참 재미있답니다.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은 고급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자살사건에 대해 주민회의에 참석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인데,

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요.

주민들이 아파트값이 떨어질까봐 걱정하는 모습에 아이는 속으로 민들레꽃을 옥상에 심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현재 시대상황에도 딱 들어맞아서 공감이 갔어요. 아이지만 그런 고민을 했었고 그때 마침 옥상에 핀 민들레를 보고 생명의 귀함을 깨우쳤다는 내용이지요.

 

 

1900년대 초반의 작품이니 현재 우리가 안쓰는말과 잘모르는 단어 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친절하게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글을 읽는 흐름을 잘 따라 갈수 있답니다.

초록박스에는 작가나 시대적 배경, 소설에 대해 작가의 시점, 소설의 특징, 작품에 요약, 작가의 다른 작품등이 나오니 한권으로 한국대표 단편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답니다.

오래된 것이 편안함을 줄 때가 있는데요. 요즘 나오는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예요.

우리 민족의 소박한 삶을 옅보고, 그 시절의 감성을 새롭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