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라는 말은 한강 르네상스를 만들겠다는 전 시장의 야심이라 자주 들어서 그런지 익숙하게 다가온다. 아주 화려하고 예술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15,16세기의 찬란한 예술품들을 담은 책이라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섬세하고 화려한 대리석 조각품들이 나오는 페이지를 대할때는 더욱더 그랬다.

루브르박물관에 다녀온 지인은 우유빛깔 대리석 조각품에나도 모르게 손이 갈려고 하더라고 한말이 생각이났고 이해가 되었다.

 

 

종교와 신화를 담은 그림들이 많았고, 그 시대에 그림을 의로할 정도의 부를 갖춘 사람들이라 그림들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궁정화가들은 군주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전달해야하는 책무가 주어졌다.

그림뿐아니라 금은세공술,직물,세밀화,가주 장식,복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을 응용을 했다.

피사넬로는 회화나 메달의 옆모습 초상화 제작전문가인데, 리오넬로 데스테의 초상은 문장과 자연주의적 환상사이에서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해법을 재시했다고 한다. 에스테 가문의 군주 부인의 작품속에서 피사넬로는 현실의 가장 섬세한 측면을 담을 수 있는 훌륭한 도안가의 자질과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해내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책은 많은 예술작품들이 한자리에 있으니 손안에 박물관이 있는듯 조금씩 보는 재미가 솔솔 했다.

천천히 읽어내려가고 마음에 드는 명작 그림과 조각품은 한참을 바라 보게 만드는 책이다.

가까이 두고 보고 또 볼 르네상스 미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