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데이비드 리카르도의 비교 우위론에 대한 설명을 우화식으로 풀어나간 내용이다. 설명하는 사람은 데이비드 자신이고 이해시키는 사람은 텔레비젼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인 에드이다. 1960년대와 2000대 경제를 왔다갔다 하며 설명한다. 에드는 일본의 저가 TV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어 수입을 금지시켜야 된다는 것을 현재 대통령 후보가 될 정치인에게 요구한다. 그러는 중에 데이비드가 나타나 2000년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면서 비교우위론에 대해 설명한다. 읽는 이로서 경제/경영 지식이 짧음에도 흥미로운 것은 비교우위론 하나로서 경제의 몇가지 부분이 설명되어진다는 사실이다. FTA 협상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현재에도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가진 책이라 본다. 특히, 이 책은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통해 나타나는 효과를 아주 효과적으로 쉽고 흡수력 있게 표현했다. 평소 경제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어려워 했던 사람들도 크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책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이책은 어디까지나 한 이론의 시점을 해석하고 그것을 주장하는 것에 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것을 무조건 비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옳고 좋아보여도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생각을 가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무역이라는 것에 대한 윤곽선 정도는 누구나 그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 경제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부분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수 도 있지만 요점의 부분을 찾아 몇장 앞으로 가서 다시 천천히 읽어보라. 용어자체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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