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퀴를 발명은 했지만 세일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던 맥스와 미니 부부가 세계 제일의 바퀴제조회사를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소설형식으로 쉽게 풀어쓴 이 책은 신기술이 시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질 때까지 시장과 고객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그 과정마다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네 유형의 세일즈 맨을 등장시켜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은 물론 고객응대요령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여 처음으로 시장에 소개할 때 사용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부를 이루려는 기업가나 다른 사람과 다르게 보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한 사람 등 전체시장의 1% 고객만을 대상으로 구매자의 환상과 욕망을 자극하여 판매하는 방법으로 제품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키는 마케팅이며,

두 번째는 고속적인 성장기에 사용하는 전략으로 향상된 솔루션과 좋은 성능을 원하는 사람, 최첨단의 제품을 잘 수용하는 사람 등 전체시장의 20%를 대상으로 실이익과 구체적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합리적으로 설득하여 판매를 확대하는 방법이며,

세 번째는 이제는 제품이 보편화되면서 경쟁업체가 난립하여 피튀기는 시장지배전쟁을 벌이는 점진적인 성장기에 사용하는 전략으로 창조적 문제해결, 신뢰할 수 있는 유통 체계등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돈독한 관계를 발전시켜서 영업을 하는 마케팅으로 시장의 70%까지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고,

네 번째는 거대한 조직이 있는 몇 개의 대형 공급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완전한 성숙기에 사용하는 전략으로 저렴한 가격의 표준제품이나 신속한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객이 쉽게 구매결정을 내리도록 판매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여 고객을 유도하는 마케팅으로 시장의 96%까지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네 가지 마케팅 전략은 동시에 채택할 수는 없으며, 즉 시장을 전체로서 지배하기는 힘들며 2가지정도의 전략을 채택해서 가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즉, 소규모의 인원으로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내어놓는 역할까지를 집중할지, 대규모의 범용품시장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가진 새로운 사업을 M&A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던지, 각자 각 회사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하였다. 경영은 변화에 대응하여 도전하는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도 변하고 경쟁업체도 변하며 기술도 변한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영자 스스로 변해야 하며 그에 걸맞는 사람을 선택해서 회사를 키워가야 한다고 하였다. 

   “오라클 오지”는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항상 여섯가지 기본질문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을 하라고 하였다.

1.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2. 우리의 경쟁사는 누구인가?

3. 고객이 우리가 팔고 있는 물건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4.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5. 고객이 경쟁업체의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6. 세일즈맨이 판매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