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유로 사표를 제출합니다]

책머리에 실린 이 글귀에 나는 계속 눈이 갔다

나와 같은 1950년대의 사람

그리고 같은 여자.

그녀도 집안형편이 어려웠다

그런데도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유학을 갔다오고 안정된 직장에 다니다가 사표를 냈다

그리고 지금은 월드비전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1을 만나기 전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것이었다

책을 읽기전 난 그녀가 가식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을 의식하면서 사는 사람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난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외국..

그 외국이라는 나라에서도 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라는 나라를 그녀는 여행했다

내가 그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나 여행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가까운 일본에 한번 가서 사람들이 말하는 온천을 가보고 싶고

중국에 가서 만리장성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이책을 읽는 내내 이란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아름답고 순박한 나라인가

너무 가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터키라는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책속에 들어있는 귀한 몇장의 사진속에서

그녀가 웃고 있는 모습과 그곳 주민들의 천진한 모습

여행이 이렇게 사람을 밝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

내가 가진 가정 가족도 좋지만

한번은 저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

내가 가지 않은 길을 간 한비야님.

그러나 내삶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내가 가지 않은 길이지만 타인이 간 길을 통해 간접경험을 한다는 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그리고 나에게 여러가지가 허락된다면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녀는 세상 누구보다 순수한 사람이고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사는 누구보다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이책을 청소년기에 있는 여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그들도 그녀처럼 마음은 넓고 이성은 누구보다 명철하고

여유로운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

언젠가 나도 그녀처럼

남편에게

[잠깐 주부일 휴직하겠습니다]

하고 이책을 들고 그녀가 여행한 그나라들을 가보고

나 나름의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