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사 -

한국의 남과 북은 1945년 8월 15일 같은 날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나 북한은 소련식

사회주의 독재의 길을 따라가고 남한은 미국식 민주주의 길을 따라간 결과 오늘날

남과 북은 천양지차로 갈라지게 되었다.

남한이 지상낙원이라면 북한은 수백만이 굶어죽고 온 나라가 감옥으로 되어 인민들이

기아와 빈궁,무권리에 신음하는 생지옥으로 변하였다.

이 모든 화근은 스탈린식 계급독재를 10배로 개악한 김정일의 수령절대주의 독재이다.

개인 독재의 본질은 독재자 개인의 특징과 밀접히 결부되어 있다.

독재자로서의 김정일의 모습은 북한 수령독재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서 가장 생동한

표상으로 될 것이다.

독재자로서의 김정일의 특징을 만화로 그린 이우정 선생의 [만화 김정일]은

김정일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커다란 도움으로 될 것이다.

특히 청소년 등 민족의 새 세대가 김정일의 반인민적 본질을 이해하고

조국통일의 민족적 과업의 중대성을 깨닫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2010년 8월 27일

북한민주화 위원회 위원장 황 장 엽.

책머리에 - 2천 3백만 북한 동포들이 봉건적 세습독재를 꿈꾸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폭정과 실정으로

인해 죽음과 기아의 공포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수많은 북한 동포들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

숨 막히는 인간 생지옥을 목숨 걸고 탈출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이미 전 세계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상렬(목사)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한반도기만 들고 날뛰면 통일이 되고 애국이 되는가.

북한은 명목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민民이 주인인 곳에서 세습왕조가 말이 되는가?

간단한 말뜻으로도 해명되는 이 엄영한 사실을 앞에 두고도 허수아비 춤을 추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

중략하여...통일! 우리는 어차피 통일되어야 한다. 해서 준비하고 알아둬야 한다.

같이 죽지 않기 위해서, 줄비극이 나지 않기 위해서.....

북한 50년사는 절대권력자 김일성 개인의 역사였으며,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후의

역사는 그 아들 김정일의 역사이다.

이 책은 북한의 오늘이 있기까지 동토의 땅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으며

무엇이 왜곡되고 숨겨졌나를 파헤친 65년 북한의 정치사이며,

오늘의 참상과 도발을 그린 고발장이기도 하다.

나는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무책임을 이해할 수 없다.'북한'은 북한 나름의 잣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이른바 '내재적 접근법'이 그것인데,이는 북한의 인권을 도외시한

잔인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웃에 폭군 아비를 둔 가족의 고통을 그들의 집안일이라고 방치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폭력을 멈춰달라고 그 아비에게 호소하고 돈을 준다고 그 가족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이와 같은 세상 이치에 비춰 보면 햇볕 정책의 허구는 쉽게 들통이 나고 만다.

세상은 어차피 '사람이 살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가란 그 살자는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사람을 떼로 죽이고 탈출까지 막는 국가가 국가인가?

이 책은 내용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큐멘터리 김정일]등 북한 관련 여러자료들을 수집,

참고했으며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증언에 힘입었음을 밝힌다.

모쪼록 이 책이 북한 체제의 모순과 실상을 알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2010년 8월 지은이.

큰 아인 오늘 사회 수업이 있다고 하며 현대사 책을 들고 학교로 향했다.

'사회 선생님이 이상해요?' 새로 오신 선생님들 오신 이후, 처음으로 아이 입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역사적으로 알려진 진실보다 마치 짜집기식으로 헤쳐놓은 듯한 이야기에

것두 북침과 남침을 혼돈하며 말하는 것이 이상스럽다는 것이다.

국사 교과서와 도덕 교과서,그리고 사회 교과서엔 태극기보다 한반도기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6.25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자세히 만났던 큰 아이의 한마디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우리나라의 통일은 자유민주를 상징하는 태극기 아래 통일이여야 해요.'

....

[만화 김정일]은 모두 11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만화로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청소년을 위한 것이지만, 복잡하고 세세한 표현에 눈이 가질 않는 중,장년층에게도

권할 만한 훌륭한 책이였다.

프롤로그에 들어서면 가슴이 무너지는 장면을 우선 만나게 된다.

'아! 천안함!'

- 24시간 교대근무가 끝없이 반복되는 군함에서 수병들은 하루 4번 식사한다. 육지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오전 9시, 오후 5시,그리고 밤 10시.출항 12일째인

해군 제 2함대 소속 천안함의 시계는 그날도 밤참 10시를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식당에서, 선실에서 식사를 기다리던 수병, 그 누구도 음식을 받지 못했다. -

-서해 백령도 남서쪽 2.5킬로미터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항해하던 천안함이 원인 모를 폭발로

두 동강난 채 침몰했기 때문이다. -

-급기야 3월30일 긴급구조 활동을 벌이던 UDT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다.-

- 4월2일,수색에 참여한 98금양호가 사고로 침몰했다.(선원 9명 전원 사망)-

-4월3일,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중단을 요청했다. 실종자의 생존 여부를 알기 위한

고강도 수색작업으로 인한 잇단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어려운 결단이었다. -

진실...,

-천안함은 1999년 6월 15일(당시 대통령 김대중) 1차 연평해전의 영웅함이다.

당시 천안함은 인근해역을 초계하다가 교전 속에 뛰어들어 북한 경비정에 치명타를 입혔다. -

1차 연평해전의 대승리의 그곳엔 천안함이 있었다.

-원쑤의 머리에 불벼락을 때리자 !- 북한은 복수를 다짐했다.

3년후, 2002년 3월 26일 오전 마침내 제 2차 연평해전을 일으켰다.

한국 해군의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 선제 기습 포격을 가한 것이다.

- 1999년에는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기라 군은 여전히 확고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차 연평해전은 대승이 가능했어요. 그런데 2002년에는 남북화해니,햇볕정책이니 하면서

군의 정신 상태가 희미해졌어요.

'주적개념'이 없는 군이 군입니까?

적은 그때를 노렸고 우리는 당한 것입니다.

한철용 장군은 말하고 싶다. -

-전투를 앞둔 시점에서 저에게 내린 상부의 지시는 이런 것이였습니다. -

'슬기롭게 대처하라', '최악의 경우 먼저 맞고 싸우라!'

-포문을 열어 놓고 덤벼드는 적을 앞에 둔 상황에서 이런 이상한 교전 수칙이 어디 있습니까?-

2002년 6월29일은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순간이었는데 (한국-터키) 이 무슨 만행이란 말인가?

잔칫집에 똥지게 던지는 심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런 자들하고 평화를 논하다니 되겠는가?

용서? 양보? 언제까지 해줘야 되는가?

잘못을 모르는 자들에게 용서가 통하는가?

....우리 가족은 월드컵 중계를 더 이상 보질 않는다.

6월은 보훈의 달, 절대 잊어선 안되고, 잊혀져서도 안되는 현실이 눈앞에 있다.

좋은 곳,좋은 것만 누리니 정작 좋은 것이 뭔지를 모르고 망각의 바다에서

제 살 타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

미래를 걱정한다면 무엇을 알려줘야 하는지를 반성해야 함이다.....

- 적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뒤에서 미소 짓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

- 일사 불란하지 못한 안보의 뒤에서 미소 짓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천안함 46용사,

그들은 죽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죽인 것이다.

적을 알지 못하는 우리가 죽인 것이다.

일사불란하지 못한 안보가 죽인 것이다.

-

살아남은 우리들에겐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슬픔은 접어두고,

이젠 그대들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를 지켜볼 그대들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마음을 다잡습니다.

약속합니다.

내년 오늘,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그대들을 다시 만날 때,

바뀐 세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북한의 반세기는 김일성의 권력 투쟁사와 그의 영광된 얼굴뒤에 가려진 숱한 사람들의 피로 얼룩져 있다.

김일성의 군력투쟁사, 숙청사는 그가 북한 땅에 첫발을 들여놓는 시점과 그 출발을 같이한다.

-소련군함 푸가초프호를 타고 귀국-

...

김정일은 1941년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보로시로프(현우스리스크)에서 태어났다.

*이후 김일성과 나이 차이가 30살이 나는 것으로 맞추기 위해 1942년생으로 조작했다.

...

김정일의 이름이 러시아식 풀네임으로 [유리.일세노비치.킴].

김정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60년 여름부터라는 사실을 이 책에서야 알게 된다.

-김정일이라는 이름도 처음에는 '正一'로 써다가 뒤에 '正日'로 바꿨다.

어머니 김정숙의 '정正'과 아버지 김일성의 '일日'을 합성해서 직접 만든 이름이다.

이는 김정일 자신이 김일성의 유일한 적자임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

- 그의 이복동생 평일 (平一)과 영일(英一)은 모두 한일(一)자를 쓰고 있었다. -

....

김정일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일화도 물론 이 책 속엔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그가 얼마나 잔인한 인간인지를 말이다.

또한 어린 시절 일찍 생모를 잃었던 김정일이 왜 성혜림을 택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정일의 이복형제들간의 복잡한 이야기들이 매우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들의 민주는 오로지 계급주의, 철저한 계급주의에 어찌보면 조선조 봉건시대에서나

했을만한 그러한 짓거리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자행되고 있었다.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일어나는 일이였다.

누구를 위한 '인민민주주의'인가?

철저한 세습주의,계급주의 독재자들 김일성과 김정일..그리고 김정은.

독재란 무엇인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닌가?

이곳 대한민국에서 일부 부르짓는 독재란,

북한의 독재를 일컫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안다.

독재라 함에 대하여,

진정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누구를 위한 독재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독재란 무엇인가?

잘 외우지 못하는 나는 아마도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바로 요덕이나 아오지로 보내졌을지도 모른다.

그 많은 것들을 외워야만 살아갈 수 있는 철저한 세습,계급주의 북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시대 상황에 맞는 진실된 이야기를 알려줘야 함이다.

그것이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 나란, 아직 휴전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정일 친위대의 대남사업팀에 대한 편을 읽자니, 머리가 아파오고 가슴이 다 울렁거린다.

그들의 치밀한 심리전에 우리나란 너무나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그들의 터무니 없는 행동들이 모두 먹혀들어 가고 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음이다.

1989년 12월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22년의 철권정치에서 축출되어 총살당했을때,

나 또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정권이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였다.

김정일은 차우세스쿠의 총살과정을 소상히 보고받으면서

그를 체포해서 죽인것은 그가 자랑하던 그의 군대인 것을 확인하곤 그에게 총구를 겨눌수 있는 것 또한

그가 만든 군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김정일은 평양시내의 일부 그의 최측근들의 환심사기로 명맥을 유지하려 하였지만,

그에 비해 굶어 죽어가는 인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뚫을 만큼 높아만 갔었다.

북한 인민, 주민들이 전쟁이 차라리 터져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여기에서 비친다.

민주화, 좋다. 통일, 좋다. 햇볕 정책?. 그래 좋다.

그러나 그 햇볕 정책이 우리에게 준 것은 핵 폭탄의 위협과

연평도의 도발임을 우린 절대 잊어선 안된다.

우리가 낸 돈으로 우리 아이들의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총알을 그들에게 안겨준 것이다.

서늘하지 않은가?

책에서 언급한 대로,

- 지금 북한이 살길은 오늘날 모든 국가가 지향하는 개혁 개방뿐이다.

아니면 세계의 고아로 자멸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흐르고 어려움이 가중되면 폭발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우리는 이 가능성을 경계하기 때문에 그들을 개혁 개방의 큰 길에 나서도록

유도하려고 하는 것이다.

북한의 개혁 개방은 곧 민족의 염원인 통일과 세계 평화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핵 따위로 세계를 향해 장난칠 때가 아닌 것이다. -

-끝-

우리가 그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잘못 알려진 현대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현재의 20대 청년들과 중,장년층들간의 소통의 막을 내려야 하는 노력에 있다.

제대로된 대한민국의 건국이야기가 그 시발점이다.

국가의 안보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야 하는 점이다.

그대들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일군

더 강건한 대한민구,

더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가족들 걱정도 그만 내려 놓으십시오.

그들 모두

우리의 부모요, 아내요, 아이들 입니다.

우리가 그대들을 기억하는 만큼 그들 역시 우리 가슴으로 보듬겠습니다.

모든 고통과 근심을 잊고 영면하소서,

부디 그리하소서.

프롤로그에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어야 할 우리의 진실입니다.

함께 보세요.

[만화 김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