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속에서 항상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

역사 속의 인물들은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 갔을까? 지금과 전혀 달랐던 우리가 경험하기 힘든...경험할 수도 없는  그 당시의

상황이 스무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관계를 알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특히나 아이들이 역사속의 인물들 중 가장 존경하고 훌륭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을때의 대답 1순위었던 세종과 그의 신하 장영실.

낮은 신분인 천민이었다가 실력으로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된 장영실은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궁궐의 기술자가 된 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종이 장영실을 처음 궁으로 불렀다고 알고 있는데, 관노였던 장영실에세 기회를 준 것은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이었다.

 

배우기를 좋아했던 세종은 많은 책을 읽었으며 유학 경전, 역사 뿐 아니라 천문, 언어, 농업,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

그렇게 쌓인 지식을 토대로 조선의 법과 제도, 문화를 새롭게 창조했고,

왕위에 오른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금속 활자를 고치는 일이었다.

 

당시 책을 인쇄하려면 틀에 활자를 배열한 뒤 그 위에 먹을 바르고 종이를 찍어내야 했는데 태종때 만들어진 활자들은 클에 배열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세종은 활자를 개량할 것을 명령하였는데 이때 책임자가 이천이라는 과학자였고 장영실은 기술자로 참여했다.

반듯한 활자를 만들고 배열판에 더 단단히 고정할 수가 있었기에 이 기술로 하루에 20장을 인쇄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10년 뒤에 다시 한 번 활자를 개량해 이번에는 하루에 40장을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얻었다고 하니 세종 대에 인쇄의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장영실이 있었고 관노 출신이었으나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학문에 대해 묻고 유학까지 그를 보내 준 세종 또한 대단한 임금이라 할 수 있다.

 

세종 대의 과학 발전은 엄청났는데 세종의 지식과 장영실의 기술이 만난 성과였으나 아쉽게도 새로 만는 가마를 만들고 움직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임금의 몸에 부딪히게 되는 상황으로 장영실은 곤장을 맞고 벼슬도 빼앗기며 그가 그 뒤로는 어떻게 살았는지

역사에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재능 있는 신하를 알아본 훌륭한 왕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멋진 성과를 보여준 장영실은 최고의 과학자라 생각된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