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킨스의 최후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시중에 나온 다른 책들과

다르게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페이퍼 백이라고 해서 저는 처음에 다른 외국 원서들처럼

읽다보면 반으로 쩌~억 갈라지는 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면서 전혀 그렇지 않아서 페이퍼 백임에도

만족이었습니다^^

책이 가볍고 작아서 외출할 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장본이나 기존의 책에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에 이 책에 대해서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책의 내용에 빠지시다 보면 이 책에 점점 익숙해지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보자면...

 

디킨스의 최후는 역사 추리 소설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유명한 찰스 디킨스가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찰스 디킨스가 쓴 소설 제목도 등장해서

(그 분이 쓴 소설을 다 알지는 않지만...)무척 반가웠습니다.

찰스 디킨스가 새 소설을 쓰다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오스굿이 운영하는 출판사에 위기가 닥칩니다.

결국 오스굿은 샌드양과 영국으로 가게 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찰스 디킨스가 다 못쓴 소설의 결말이나

오스굿을 둘러 싼 사건들 등 결말이 너무 궁금해 계속

책장을 넘겼습니다.

 

역사추리소설이라 역사적인 사실만 지루하게 나열할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추리소설답게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배경들이 소설 곳곳에

배치되어 비록 허구를 담는 소설이지만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었습니다.

아마, 세계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으면서 더 좋아하실 듯 합니다.^^

 

하지만...

꼭 세계사를 좋아하시지 않아도 책의 결말이 궁금해서 이 책을 부담없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사추리소설이지만 어려운 역사가 줄줄이 나열되는 게 아니므로,

요즘같은 바캉스철 새로운 분야의 추리소설이나 역사추리소설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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