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에 이은 김제동의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 보지 못했지만 굳이 전작을 읽지 않더라도 이책만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미여, 책을 읽고 나서 김제동의 생각의 깊이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

 

먹물 직설꾼들에게 한수 배우다 한홍구/서행성. 행동하는 지성, 진보 정신의 스승 백낙청. 조용필 . 안철수/박경철, 문재인, 즉문즉설의 단순하고 명쾌한 진리 법륜스님 . 아르바이트 대학생 이소현/윤호산 . 곽노현. 윤도현. 이효리. 공지영. 김어준. 조수미. 손예진. 하정우. 그리고 김제동 심층 인터뷰. 인터뷰 형식의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막힘 없이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단순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와 생각들에서 여러가지 배울 것이 많은 책이었다.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과 인터뷰가 많고 김제동 역시 진보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보니, 이 책에 대해 선입견이나 무시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균형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서라도 이책을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금방 술술 읽히는 데다가 어려운 말로 애매하게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예상했는데, 쉽게 술술 읽히기는 했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의 깊이가 커서 배울점도 많아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소통하며 더불에 함께 사는 사회가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