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Yourself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팟 캐스트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 평론가 '김용민'과 '황덕창' 두사람이 독특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아이디어 100가지를 특이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엮어 놓은 책.

 

4.11 총선에 출마했다가 언론과 보수진영의 십자포화를 받은 저자 이야기는 넘어가야겠다. 출판사 퍼플카우(세스 고딘의 '보라빛 소가 온다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하다)에서 리마커블한 책을 만들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충분히 리마커블 한 책으로 보인다. 서두에 있는 책 사용설명서를 포함하여 특이한 구성이 눈에 뛰며, 필요한 부분만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100가지 아이디어를 아이콘화 한 것도 인상적이다. 무엇 보다 책 내용이 부담없이 술술 읽히면서 나는 꼼수다 등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들을 단순 명쾌하고 담고 있어 괜찮은 것 같다.

보수적 시각을 갖고 있거나 나는 꼼수다 등에 비판적 시각을 가진 사람은 다르게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균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자신과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로 역활을 충분히 한다고 보여진다.

100가지 아이디어 중에서 아버지의 이야기 끝까지 들어보자, 시작한 일 1년까지는 버텨보자 등은 인상 깊은 내용이었다. 정치생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 도움 되는 내용들도 여러가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을 부담없이 읽고, 세상과 개인의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많이들 얻으면 좋겠다. 지금 읽기엔 괜찮은데 5년 10년 후에도 이 책이 생명력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 진다.

 

개기다가 아니라 개개다가 표준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덤으로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