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정적인 영화한편을 보았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것도 있지만 영화가 상영할즈음에 인기가 많았던 영화라 더 보고싶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말그대로 사건사건을 조작하여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 주는 사랑전령사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사랑이란 것이 사람말대로 되는 일이란 말인가.. 하지만 이들은 사람이 조작해서 일단은 사랑을 이루게 해준다. 의뢰인과 의뢰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로맨틱하게 키스를 하면 조작단의 임무는 끝이난다.                                                         
사랑이란것이 그렇게 간단하다 생각하면 그건 이들의 임무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다. 조작단의 임무는 어느 누구보다도 치밀하고 철저한 계산하에 이루어진 계획이 있었고, 그 계획을 한치의 오차없이 수행하는 조작단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란 것이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숨길수 있고 일에 있어서 감정을 억제한 상태로 처리를 할 수 가 있겠는가.. 왜 인간인가... 부족하니까 인간이 아닌가?                                                        
엄태웅이 분한 조작단의 보스는 의뢰인의 상대가 자신이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예전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냉정한 보스의 모습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소심하고 끈질긴  예전 남자친구로 돌아가버린다. 일부로 거금의 의뢰비를 제안해 일을 맡고 싶지 않지만 조작단의 경제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의뢰를 받게 되고 의뢰인은 희망에 찬 마음으로 사랑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결국 사랑은 어렵게 이루어지지만 그 동안 받은 예전의 두사람의 상처는 깨끗이 아물고 여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랑은 어느 누가 도와준다고 되고 안되고 하는 그런간단한 것이 아니다. 
큐피드의 화살이 있어야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다만. 사랑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과 정성이 조금이나마 두 사람을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하는 촉진제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