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권까지 읽으면서 여족장 체제인 뱀파이어의 세계에서 남자 뱀파이어들의 존재감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힘이세고 의지가 강하고 매력발산하는 남자 뱀파이어를 포커스로 맞춘것이 아니라는것이 실감났다고나 할까.
완벽남인 에릭은 그저 조이의 남친으로만 존재하고 그녀에게 도움도 주지 못하는 데다가 헤스는 운동선수이지만 저돌적이고 조이의 사랑만을 갈구하는 어린아이같다.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어른 뱀파이어인 로렌은 네페레트의 손아귀에서 노는 찌질남이었다.
조이의 어장관리는 끝내 안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죽은것도 아니고 산건도 아닌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된 언데드로 살아가는 스티비 레이를 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이. 능력있고 의문투성이지만 조이에게 위험하다는 경고를 날리는 네페레트를 따돌리기위해 조이는 친구들에게 알리지도 못한채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뜻밖에 정말 친하지도 호감이 가지도 않는 이기적인 아프로디테의 도움(미래를 볼수있다.)으로 스티비 레이를 구하게되고 그녀에게 등을 돌린 에릭과 진실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되는 조이. 독심술을 가진 네페레트를 방어하기 위해(조이와 아프로디테의 마음은 읽지 못한다.) 혼자 고립되어간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네페레트의 실체와 조이의 행방. 그리고 조이가 성인뱀파이어가 될수있을지...여사제가 될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3권이 마지막인줄 알았더니 앞으로 쭈~욱 나온다니 어떻게 기다릴지....
독특한 설정의 학원물인 하우스오브나이트는 어린 조이가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책이다. 기존의 뱀파이어소설들은 뱀파이어가 되면 힘과 스피드 능력을 모두 갖게 되는 설정이지만 이책속의 뱀파이어는  어떻게 더 큰 능력을 가지게 되는지 지켜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