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야기네요...
휘황찬란 주인공중 설규황(둘째)와 휘의 친구 선예(본명 이효)의 이야기..
흉부외과의사 규황과 선예(연예인)의 만남은 처음부터 특이했다. 도발적이고 막무가내로 활발한 선예를 만난것은 규휘의 결혼식때였다. 실수로 와인을 떨어트린후 옷을 벗은 선예의 수술자국. 그것이 눈을 뗄수 없었다. 그리하여 시작된 그들의 인연이 차츰 사랑으로 번져갔다.
규황은 가슴따뜻한 꽃등대(꽃같은 어머니와 등대같은 아버지)의 사랑속에서 훌륭하게 자란반면 선예는 부모님이 수술비를 아까워하며 심장판막에 인공을 넣음으로써 몇년에 한차례씩 해야할 수술을 한번으로 해대서는 평생을 약을 먹으며 살아야했다.
그녀의 이름도 효도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의미였다. 그렇게 계산적인 부부들속에서 누구를 원망할수도 없이 버는족족히 가져가버리는 양부모. 그들사이에서 자란 그녀는 애써 자신의 상처를 감추고 타인의 사랑할수도 여인으로서의 삶도 힘겨웠다...먹는 약은 임신을 할수 없는 약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처음엔 그냥 가볍게 시작한다는 조건으로 거의 동거를 하다시피 자신들의 생활을 공유하지만 사람이란 감정은 그렇게 뜻대로 될수 없는것이기에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방황하는 연인들......규황의 어머니로 인해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되지만 뱃속의 아이를 잃게되고 아이를 가지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세상누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을까...그런그녀에게 본인의 목숨이 더 소중하고 그래야 자신이 살수 있다며 규황은 설득하지만 이효는 그 모르게 아이를 갖기위해 뱃속에서 키우고 낳기까지의 고통을 감수한다.
절절히 힘겹게 사랑하며 사는 이들이 안타깝고 달달한 애정과 사랑대신 눈물이 뭍어나는 사랑을 하는 그들에게 결국 희망을 안겨주는 딸아이를 얻게된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