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이 열풍처럼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간간히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열풍까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란 생각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스토리텔링과 유사한....스토리두잉이라는 것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흠...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스토리두잉이라니....

 

도대체 둘의 차이는 뭘까?란 의문이...책을 읽기 전....자꾸 머릿 속을 맴돌았다..

둘의 차이는 이책을 읽으면 명확하게 나뉘어질까?

 

그렇게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겼다...

자 그렇다면 스토리텔링이 아닌 스토리두잉이 무엇인지...우리 함께 탐구해볼까나~

 

책의 첫머리에서 스토리두잉을 이렇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책에서 자기가 다루는 스토리가 자신의 삶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고, 이를 자신의 삶 속에서 행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을 '스토리두어'라고 칭한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를 '스토리두잉'이라고 정의한다.'(P8)

 

 

 이야기가 있고...그 이야기를 자신의 삶속에 녹여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하면 될까??

 

책은 스토리두잉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3개의 장에서 각각 스토리텔링, 스토리리빙, 스토리두잉을 설명하고 세가지가 어떻게 서로에게 맞물려 있으며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스토리를 제대로 삶속에 녹여내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선..여전히 세가지가 헷갈리고 어렵지만...

아..그래...이런거구나..하는 감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사물을 사람을 내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표현되는 방식이 얼마나 천차만별로 표현되는지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그 보여질 수 있는 표현이 어색하고 어눌하지만...

책에선...스토리두잉이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어떤 것을 잘 찾아내어 잘 펼쳐야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그 시대흐름에 따른 변화가 가치와 신념에 따른 변화여야 하고...그것들 뿐 아니라 이 변화에는 꼭 즐거움도  있어야한다 라고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책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전반을 통해서 우리가 펼치는 논지는 '디지털 사회에서 인성은 곧 창의성이 바로 인성이다.'라는 명제와 인간의 모든 행위는 호이징아가 주장하는 대로 호모 루덴스, 놀이에서 비롯된다는 두가지입니다.'(P158)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전반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느 분야에서든 말이다...

스토리두잉, 김일철, 유지희, 컬처그라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