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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을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꽤 시간이 흘렀다...

우연한 기회에 쇼케이스에 가게 되었고...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링링을 영화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발상부터 굉장히 특이했던 영화 미스터고의 주인공 링링...

처음엔 김용화 감독님이 이젠 만화같은 이야기도 만드시는구나..싶어서..잘될까..란 의문이 가득했었다.

그래..그게 기우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우선 유료관객으 150만이 안되니까...

그렇다고 영화가 쪽박이니 완성도가 떨어지니..그런 말을 하는건 좀 이르지 않나 싶다.

순수한 우리나라의 3D 기술로 만든 영화이므로!!!

링링은 우리가 만들어낸 기술력이니까!!!

사실 항상 김용화 감독님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해야하는 것은 아니니..한발 더 나아가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번엔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사설이 길었다..

이제 그럼 음악이야기로 넘어가 볼까??

음악은 역시...이재학 감독님이 음악 감독을 맡으셨다.

지난번 국가대표때 아주 멋진 음악으로 다시한번 감동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음..살짝 2% 부족했다??

메인 테마..링링의 테마곡은 Danny boy다..

음..음악은 버젼을 여러가지로 나누어 실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Danny boy라는 곡을 듣고 있으면 좀 경건해지는 느낌이 드는 곡이라 무척 좋아하는데...미스터 고에서 들으니 또다른 느낌으로 경건함이 느껴졌다.

아픈 몸을 이끌고 나오는 링링을 보면서..

사실 Danny boy는 영화 멤피스벨의 OST로도 알려져 있는데...영화와 함께 듣다 보면 눈물이...

Danny boy의 가사를 좀 보도록 하자~(물론 미스터 고에선 가사는 나오지 않는다...)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falling,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y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And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It`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 (Interlude) ♡
But if he come as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you are dead, as dead you well may be
I'll come here and find the place where you are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a there for m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It`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아..그리고 서교가 부르는 月亮代表我的心 (Yue Liang Dai Biao Wo De Xin)곡은 영화 첨밀밀에 등장해서 우리도 익숙한 멜로디로 등려군씨의 노래 이다..

서교의 깜찍한 듯 하면서도 멋진 노래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그러고 보니 가사가 있는 곡은 소녀시대의 태연이 부른 Bye와 서교가 부른 月亮代表我的心 (Yue Liang Dai Biao Wo De Xin)두 곡 뿐이다...(아 그리고 태연이 부른 곡은 중국어 버전도 수록되어 있다..아마도 중국소녀가 주인공이니 영화가 중국진출으로 진출하는건 당연할테네..그런게 아닐까 싶다..)

음...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OST는 가사가 있는 노래보다는 연주곡이 더 어울린다..

여튼 흥행성적이 생각보다 좋진 않았지만...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발상의 전환과...순수 국내 3D기술이라는 점을 높이 사고 싶은 그런 영화였다..

미스터고OST, 이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