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좋아서 슬쩍 들어가 봤다.

처음부터 너였다.

캬~~~

어느 누구도 아닌 너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흠흠

여튼 김효수라는 작가님의 이름은 친구의 사촌동생과 똑같아서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름이었다.

그런데 이제사 만나게 되었다..작가님의 소설!!!

그냥 시리즈 중 하나라는 말을 들어서 그럼 어디..보자..하고 찾아봤다.

그런데 시리즈이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 부터 먼저 읽게 되었다.

물론 시리즈라고 해서 스토리가 연결되는건 아니다..

주인공들이 형제일뿐!!!

 

여기 처음부터 너였다의 주인공은 진건과 영인의 네 아들 휘황찬란 중 둘째 황...그러니까 규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규황은 그들 4형제에게 꽃간은 동생 옥공주가 어릴적 의사선생님이 멋지다는 한마디에 자신의 진로를 의사로 결정한 사람이다.

그렇게 의사가 된 그의 앞에 형의 친구인 여자 주인공 선예가 나타난다..

형의 결혼식에서 만나게 된 그들..

그런데 사사건건 두사람 시비가 생긴다..그러 던 중 규황이 실수로 선예의 블라우스에 와인을 쏟게 되고...그로 인해 두사람이 함께 규황의 오피스텔에 가게 된다.

그런데 그녀 심상치가 않다..

그런 그녀에거 동정과 더불어 연민..사랑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규황..

 

그 그렇게 말한다..

 

“당신 불쌍하고, 가엾고, 안타까워 마음 간 거 맞아, 아니라고 안 해.
근데 어떻게 그게 다일 수 있어. 그건 그냥, 말 그대로 시작일 뿐이야.
그 시작점, 거기서 멈추면. 그건 동정이고, 거기서 더 흐르면.”
천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눈가를 적시는 눈물에 입술을 묻었다.
“……그땐 사랑이야.”

 

그렇게 사랑이라 말하는 그에게 그녀는 다가가지 못한다 자신의 아픔때문에..

그리고 그를 떠나려 한다.

 

그때 그가 말한다.

 

나…… 버리지 마라.
너까지 나 버림받게 정해져 태어난 놈이라 생각하게 하지 마.
잘 들어, 이효. 그 날 수술실에서 나는. 널 선택한 게 아니다.

나는. 나는 그냥…… 처음부터 너였다. 처음부터 너였어, 이효야.

흠흠 그냥 저 대사가 너무 좋았다.

저렇게 말해주면 진짜 정말 훅 넘어갈텐데..ㅋㅋ

여튼 읽으면서 좀 울었다.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쁜데..그녀가 겪고 있는 아픔이 참 아파서..

그래도 뭐..잘 되었다..

역시..해피엔딩!!!

난 해피엔딩만 좋아!!!

로맨스는 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걸로~^^

 

처음부터너였다, 김효수, 로맨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