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세상이 한권의 책이라고? 그래?' 라는 호기심을 무척 많이 생기도록 했다.

정말 그런가하고 호기심이 이는 당신...

막상 책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하다보면 갸웃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글쎄...'라는 생각이 나도 들었기 때문에...

다만...어찌 보면 그시대에는..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하게 되었다는 것...

좀 난해하지만 그래서 이해하기로 했다는 것...

그래도 역시 읽는 동안 참 어려웠다는 것...

그렇지만 꽤 흥미로웠다는 것...등이 내가 생각한 어떤 것들이었다.

책에서 보면 그당시....중세와 그 즈음의...

책은 아주 중요하면서도 굉장히 비싸고...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특수하고 신비로운 물건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평민들이 잘 접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이 아닌가 싶다.

책에 그렇게 언급이 되어있어서라기 보다도 책속에 담겨 있는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들기때문에..

그래서 일까...

우린 참 행복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언제든 내가 읽어보고 싶다면 어떤 책이든 손에 넣어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역시 시대를 잘 타고나야해!!!)

그래..여하튼 책에서 언급된 시대에는 책이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접할 수 있었던 고급 아이템이었다.

교회의 그들....돈이 많은 그들...그리고 귀족들...

그런 그들에게 신이 했던 말들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을까?

맹목적인 맹신 아니면 또하나의 돈벌이 아니면 그저 조금 어려운 어떤 의미?

내가 보기에 책에서 보여진 그때의 책들은 한편으론 과시욕을 상징하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정말 필요하고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을 책으로 기록하는 경우도 분명 있었으리라...

예를 들자면 역사같은 것?

다만 이책을 보면서 정말 좋았던 점이라면 그당시 책속에 있는 그림들의 빛깔이 너무 곱고 멋져서 감탄을 하게 했다는 점이다.

글의 내용은 주로 교회 관련의 일련의 사건이나 기록들을 다시 책으로 만드는 과정이나 그 과정에 속해 있던 인물들의 소개...그리고 그것을 풀어 놓은 글들이어서 조금은 생소하고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글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 멋지게 꾸며진 글씨나 그림들은 성경이나 종교 서적들의 인물들을 표현하고 있고 그 의미들을 표현하고 있긴 하나..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

그 속에 있는 그림들도 다 규칙이 있고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서 책속에 숨어들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일까

책속의 글들보다 책속의 꾸밈 글자나 그림들이 더 기억이 남는 이유는 말이다..

또한 당시의 사람들의 일련의 행동들이 세상에 책이라는 것을 보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느껴져 더욱 뜻깊은 책읽기가 아니었나 싶다.

아무래도 한번 더 열심히 읽어봐야 하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p270에 있는 그림이 무척 맘에 들었다..

하늘이 무척인상적이어서..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 찍었던 하늘 사진을 함께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