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신의 오후라는 로맨스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진과 수아의 사랑이야기..

정략결혼한 그들이...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려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아이들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진과 수아 사이엔...딸 셋이 있다..

첫째 모모와...둘째 셋째면서 쌍둥이인 그리와 움....

그렇게 아이들의 사랑이야기가 외전처럼 있어 이번에 읽게 되었다...

 

그중 둘째 그리의 사랑이야기이다.

무척 짧아서 읽기도 편하다..

 

그리...그녀는 언니의 친구 하늘을 마음에 담았다.

무려 12살이나 차이가나서 늙다리 아저씨라고 하면서도...

그런데 그에겐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가 있다....

바로바로 자신이 고아라는 것!!!

그렇게 자신의 처지에 대한 생각으로 그저 자신을 돌봐주고 힘이 되어 주었던 모모의 부모님께 언제나 온 힘을 다해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니 하늘..

열심히 노력했으니....진과 수아는 그에 합당한 것을 주었다..

그렇게 그가 중요한 직책에 오르기 한달전 여행을 떠나게 했고...그곳에서 수아의 딸 둘째 그리를 픽업할 것을 부탁받게 된다...

그는 그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고...그리는 그런 그를 의도적으로 유혹하려한다...

 

사실 짧아서 내용이 살짝 빈약한 느낌도 없지 않다.

다만 통통 튀는 그리에게 꼼짝 못하는 하늘이..무척 재미있었다.

더군다나....천방지축인 그녀의 매력에 하늘이 넘어가면서 그를 자신의 남자로 만드는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음...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것 같다..

뭐 어쨌든...귀여운 여자..그리...그리고 묵직한 남자 하늘의 사랑이야기 한번 만나보시길~~~

세이유러브미2, 이수림, 로맨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