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지역광고 잡지기사를 써야 할 상황이 생겨서 고르게 된 책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홍보 및 보도자료에 대한 책이 이렇게까지 없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돋보인다. 그리고 고맙기도 하다.
보도자료의 개념이 전무했던 나에게 보도자료와 홍보에 대한 개념을 희미하게
나마 일깨워 주었으니....

  현직 신문기자 출신이 보도자료를 받는 입장에서 보도자료를 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기자를 구워 삶을 수 있고, 기사로 채택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다.

  보도자료를 주는 홍보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보도자료가 원하는 시기에
기사화 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기자의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보도자료를 받게 될 것이고, 그 중에 옥석을 가리는 작업을 매일같이
 진행할 것이다. 기자의 입장에서 어떤 보도자료를 선택할 것인가?
 선택받는 보도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을 갖추어야 되는가?

  보도자료 쓰기의 기초에서 문장쓰기,뿌리기,기자 다루기,분야별 보도자료
작성의 실제까지 실제 경험을 통한 기자의 노하우로 최대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각 분야별 보도자료의 특징과 키포인트에 대해서도 귀뜸해
주고 있다. 보도자료를 만들 때 이미지,영상 등 최대한 첨부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기자의 몫은 남겨 두어야 한다는 사실은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야에 대해서는 기자도 일가견이 있지 아니한가? 기자를
 가르치려 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보도자료는 양 보다 질이다. 양으로 승부를 걸다가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져서 양치기 소년이 될 수도 있다. ’이 사람이 보내는 자료는 항상
기사거리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기사화 될 확률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홍보의 달인들의 사례를
 통해 각자의 분야에 적용해 봄직도 괜찮을 것 같다.

  보도자료를 써야 할 홍보인이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보도자료가 기사화 될 확률을 높혀 줄 것이다.

가장 머릿속에 남는 글귀를 적어본다.

" 홍보는 ’Love Me’, 광고는 ’Buy Me’, 선전은 ’Follow Me’라고 하지 않나. "

보도자료, 기사쓰기,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