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누구도 위대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그 누구도 고귀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천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의 행위에 따라
  고귀하게도 되고, 천하게도 된다."

  제목속에 이미 이 책의 절반은 알아버린 느낌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승려들의 법문을 통해 인생의 심오함과 진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전해주고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말씀을 전하고 돌아가신 성철스님의
이 글귀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냥 보통의 사람들은
아주 당연한 말로만 생각하고, '그게 무슨 진리냐' 라고 따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공부해야 한다. 죽도록 공부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인생공부보다 더 큰 공부가 어디 있겠는가? 무엇을 하든 먼저는 인간이 되어야
하기에...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말 사기꾼들이 많은 세상이다. 그들에게
공부는 돈인듯 하다. 돈만벌다 죽으면 뭐가 될까? 한마디로 독설 같지만,
인간이 덜 된, 짐승과 다름없는 삶이다. 뭐든 그 근본을 잃고 살아가면,
돌아오는 결과는 비참한 최후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도리를 지키고 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더 우린 공부를
해야 하는것은 아닐까? 아직도 인간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가? 매일
물음표와 느낌표를 동시에 던지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을 좀 더 심도있게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행위에 따라 고귀하게도 되고, 천하게도 된다"

  고귀한 삶을 원한다면 실천하다 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