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기가 모두 같은 양장본으로 겉면이 종이로 한 겹 더 깔끔하게 싸여져 있습니다.

2) 원색의 겉면 컬러가 눈에 띄입니다.

3) 앞 표지에서 보면, 각각의 캐릭터들만 코팅되어 있어 손으로 만져보면 입체적인 느낌이 듭니다.

4) 책꽂이에 꽂았을때 보이는 부분에는 제목과 코코몽의 캐릭터 하나씩이 그려져 있고, 권 번호가 없습니다.

5) [좋은나무성품학교] 추천도서로 선정된 책 입니다.

6) 부록으로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신혜원 교수의 육아지침서가 있습니다. - 협조, 분별, 희생 ; 각 파트별 지침서 뒤에는 memo란이 있어 부모가 아이를 관찰하거나 시정을 요구할때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7) 글씨보다는 그림(일러스트)에 더 치중을 두어 각 장당 긴 글밥은 아니나 작은 바탕체 글씨로 되어 있습니다.

8) 전문가의 감수와 전문 동화작가의 작품으로 아이의 교육적 측면까지 고려하였습니다.

9) 앞 페이지에는 이 책의 주인공들(주요 캐릭터)의 이름과 소개가 나와 있습니다.

10) 이 책의 적정 연령- 만 3세. 친구와의 유대관계가 시작하는 나이때부터 읽어주면 좋을 듯 합니다.

 

 '나도 같이 할래' ' 도와줘! 코코몽!' '뭐? 괴물이라고?' - 글. 고정욱, 그림. 올리브스튜디오

코코몽의 주요 핵심을 찾기 위해선 바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이라는 물음에서 부터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냉장고 나라의 아이들은 모두 친구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모습을 지니고 있는 친구들은 그 나라에 살면서 서로 어울어져 지내는 모습 자체를 보여주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선 어떤 마음과 행동을 해야하는지 알려 줍니다.

각 이야기는 위의 내용별 중요 핵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도 같이 할래]의 경우 아로미의 정원을 엉망으로 만든 냉장고 나라 친구들이 힘을 합쳐 다시 새롭게 만든다는 이야기로, 친구들간의 협조에 대한 것이고

[도와줘! 코코몽!] 은 커다란 사과를 두고 코코몽과 아로미의 경주에서 아로미는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구해 줌으로써 코코몽에게 질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구를 위한 희생정신을 보여줍니다.

[뭐?괴물이라고?]는 각자의 입장에서 보는 털복숭이 괴물에 대한 상상과 말의 와전을 통한 각자의 분별이 어떤 결과로 오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를 뒤집어쓴 원숭이 모양의 코코몽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책으로 볼 수 있다는것에 아이는 항상 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주세요' 란 말을 했습니다.

원에 다니면서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하고 그 속에서 친구와의 어울림과 선생님과의 관계를 배워갑니다. 이제 막 영아의 티를 벗은 아이라 친구와의 어울림이라는 질서를 지킨다는것이 처음엔 무척 어려웠고, 지금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인사를 해야 하는것 조차 익숙치 않은 아이지요. 아직은 코코몽과 친구들의 그림 자체가 아이는 그저 좋을 뿐입니다. 코코몽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단순 TV에서 봤던 만화를 책으로 본다는 것에서 친구와 함께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함을 알아가길 바랍니다.

 

① 우선, 엄마는 이 책이 TV 방영작이었다는 것보다 책 자체적인 면을 보았습니다. 그림이 TV 애니의 느낌과 색감을 그대로 붙였지만, 그리 밝은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좀 전체적으로 색감의 어두움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글씨보다는 그림위주였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만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었으니, 아이는 아마 더 했겠죠. 엄마가 읽어주는 목소리로 책을 보면서 아이는 그 장면이 멈춤있는 책이 아닌 만화로 보았을거라 생각듭니다.

그러나 읽어주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스스로 읽게 될텐데..너무 작은 폰트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왕 책이라면 좀 더 TV 만화를 보는 느낌보다 책 자체를 보는 느낌이었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편집에 있어 엉성함이 보였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② 전체적인 내용면에서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아이의 동화나 만화가 그러하듯이 재미적인 요소에 있어 어색함이 없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습니다.

캐릭터들역시 기발합니다. 냉장고라는 무대부터 시작하여 그 속에 있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야채들이 새로운 동물 캐릭터로 변화되는것 역시 그러합니다.

③ 부록으로 딸린 세 권의 [내 아이를 위한 성품별 맞춤 자녀교육 프로젝트]는 전문 교수님의 육아교육지침서 입니다. 보통의 각 연령대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행동등에 따른 문제점을 엄마 홀로 고민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자문위원으로 있으셨던 신혜원 교수님의 조언을 통해 아이의 잘못된 행동등을 바로 고치고 이를 노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친구를 사귐에 있어 여러 돌출된 행동들로 서로서로에게 상처로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선 엄마의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조언을 통해 아이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엄마의 공부를 도와주는 역활을 해주는 고마운 지침서였습니다.

국내의 기술로 완성된 애니메이션 코코몽은 귀여운 캐릭터와 풍부한 상상의 세계 그리고 공감갈 수 있는 재밋는 이야기로 구성이 탄탄합니다. 코코몽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그 전 먼저 생긴 '뽀로로'와 비교가 안될수가 없더군요. 뽀로로는 약 5년전 역시 국내기술 애니메이션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모든면의 구성에선 이만한것을 따라 잡을 순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 이후에 생긴 코코몽은 뽀로로의 아성을 아직 따라잡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그만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고 있기에 제 2의 뽀로로와 같은 전성시대를 열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내용등 모든 면에서 더더욱 발전하는 애니메이션이 되길 바라며, 그와 더불어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코코몽과 친구들의 이야기 책을 아이와 만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