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이제 경제분야의 책을 읽기 시작한 나에게는 저 제목에 호기심 발동.
그리고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보았었는데 이 책이 2008년에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에 선정되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얼도당토하지도 않은 것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설레발을 잘 보여주는 일화였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부자나라들이다.
지금의 부자나라들은 과거 가난하던 시절 부자나라가 되지 위해서 보호무역을 했다.
그리고 부자가 된 이후에는 보호무역을 없애고 자유무역으로 전환한다.

그러면서 지금의 가난한 나라들에게는 자기들이 사용했던 보호무역을 하지 못하게하고

신자유주의라는 그럴듯한 말을 만들어서 자유무역을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이다.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진 내용에서는 세계화를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 부자나라들이 부자가 되기까지의 역사,자유무역에 대한 이야기, 부정부패와 민주주의와 결제의 상관성, 민족성이나 국민성 등 경제발전과 관련된 여러 논리들에 대해 허구성을 드러내고, 신화적 요소들의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보여준다.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부정하려 하고 있으며, 사실을 알아도 우리도 신자유주의를 통해 상위 계층이 될 수 있을거라는 착각에 빠지거나 강대국에 떠밀려 신자유주의를 실행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책은 무얼하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주변 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준 고마운 책이다.
세상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생각의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인거 같다.
과거와 현재의 세계경제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주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인기가 아주 많은 책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을테지만..^^

 

	나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사악한 비밀 조직이 탐탁찮은 사람들이나 실각한 사람들을 의조적으로 사진에서 지우고 역사를 고쳐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역자는 승자들에 의해서 쓰여지는 것이고, 과거는 현제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게 인지상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