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시기이다. 그러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보다 어떤 것이 좋으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중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인이 ‘내가 한 일을 인정해주는 회사에 다니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막연하게 좋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많이 있었다. ‘좋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 하지만 과연 그 좋은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누군가가 물어본다면은 아마 당장 대답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우리가 다니고 싶은 회사, 우리가 꿈꾸는 회사는 어떤 회사라고 이야기해주는지 호기심에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가 꿈꾸는 회사는 건설공학기술 SW 월드클래스 1등 기업 마이다스아이티의 기업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 회사가 우리가 꿈꾸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그 회사 지향하고 있는 인재상, 기업문화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회사의 창업부터 지금의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CEO의 철학과 가치관은 “사람”이었다. 직원들을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 그 자체를 귀하게 여기고 “사람” 중심으로 경영되는 회사.

회사에서 일하는 나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준다면 일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신이 나서 일을 할 수 있을거 같다. 실제로 마이다스아이티의 직원들을 각자가 일은 일의 주인이 되어서 업무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한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는 직원들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첫 번째로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역량 있는 인재라고 판단할 때는 회사가 먼저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써왔다. 두 번째는 역량 있는 인재에 대해 파격적인 대우와 승진의 기회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구성원이 동기 부여되도록 수시로 코치하고 피드백을 해주었다.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회사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역량 있는 인재에게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회사는 네가 그 일을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자 하고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계속 함께 코치하고 피드백해주였다. 그리고 그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까지도 해주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힘들거나 지치지 않도록 지원해주고 잘했을 때 그것을 알아준다면 꼭 그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신이 나서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내가 하는 일을 믿어주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

일류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준비해주는 하루 세끼의 식사. 사람이 밥을 잘 먹어야 힘이 나서 일을 한다는데 회사에서 이렇게 나를 위해서 노력해준다면 나는 더 열심히 일하게 될 거 같다. 마음을 다 잡고 다시 한번 다짐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가 하는 일을 더 즐겁고 그리고 책임감 있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거 같다.

 

한 달마다 월급을 받는 사람을 월급쟁이라고 한다. 나도 월급쟁이이다. 한 달마다 월급을 받고 생활을 하고 마약처럼 또 한 달을 기다려서 월급을 받아 생활을 하고 그 월급을 위해서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해서 선택하고 공부해서 지금의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하는 일이 아니라 월급을 받기 위해서 하는 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책에서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 직원들의 이야기도 예시로 들어 주었다. 그들의 인터뷰를 바탕이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은 모두 본인이 꼭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었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목적을 이루면 또 다른 목적을 만들고 이렇게 회사를 위해서 아니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이다스의 CEO는 회사의 비전을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그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간다. 나는 우리 회사의 대표님들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시는지 알지 못 한다. 내 스스로도 비전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의 비전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변명을 늘어놓을 수도 있지만..ㅎㅎ

 

지금 나는 내가 꿈꾸던 그런 회사를 다니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와 똑같이 비전을 모호하게 모르며 일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적 달성을 향해서 노력 정진!!

지금부터 나부터 달라지는 모습을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