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프로슈머라는 말이 교과서에도 나온다고 한다.
생산자 + 소비자 = PRODUSER + CONSUMER = PROSUMER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들어보지 못한 단어인 거 같은데 확실히 아이들이 배우는 것도 많이 변화한 거 같다.

그리고 이 프로슈머라는 단어와 네트워크 마케팅이 결합된 프로슈머 마케팅.
마케팅 관련 책을 읽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앞부분에서는 사실 머리가 좀 멍한 것도 있었다.

나쁜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주는 것들에 나랑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이다.
지금의 내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근데 또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활하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페러다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생각의 틀’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가 돈을 많이 벌려면은 이 페러다임을 깨야 한다고 한다. 즉, 틀에 박힌 생각을 부수고 열린 마음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 인 거 같았다.

가난한 사람이 돈을 버는 방식과 부자가 돈을 버는 방식은 접근방법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단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이 돈을 버는 방식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방식은 바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다.

필자가 책을 읽어가는 전제에 패러다임을 부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부분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것 때문인 거 같다.
책에서도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것과 다단계가 다른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길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는 다단계라는 것을 접해본 적도 없고 피해를 본 일도 없기는 하지만 예전에 뉴스나 매체에 워낙 보도가 많이 되어서 그게 좋은 것이나 정말 돈을 많이 벌게 해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유통과정에서 대기업의 횡포나 이런 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네트워크 마케팅도 결국에는 소비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고 이전에 내 소비 습관을 바꿔서 자가 소비와 반복구매가 일어나게 하고 그 제품이 좋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구전광고하고 내 이야기를 전달해서 들은 지인이 또 소비 습관을 바꿔서 구매를 하는데 내가 구전광고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커미션 같은 걸 나한테 준다는 방식이다.

쉽게 생각하면 쉬운 일이지만 어렵게 생각하면 또 한없이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았다. 내가 노력해서 나의 소비 습관을 고칠 수는 있겠지만 상대까지 고치게 만들려면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소비를 하는 사람이라면은 대부분이 꽤 오래 된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 텐데 정착하는데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것이다.

필자도 그렇게 사람들에게 구전광고하는게 힘든 부분인지 알았던지 자신의 꿈에 대한 간절함 부분도 이야기 한다. 누구나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은 안 되는 일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해지면 그 일을 위해서 어느 정도는 포기하는 것이 생기고 잃게 되는 것이 있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그걸 감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되는 거 같다.

미리 노후를 준비하지 않으면은 나중에 힘들 거라는 거 정도는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세대는 연금을 열심히 낸다고 해도 내가 내는 연금을 나중에 내가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재테크에 눈을 뜨고 준비를 하기는 해야 할 거 같다.
그런데 막상 잘 되지 않는 건. 우리네 어른들이 그 동안 그렇게 그냥 상황을 해왔었고 그것을 보는 것이 나도 익숙해서 인지 모른다. 일단 지금은 한 달에 한번 월급이 들어오고 그걸로 잘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저자가 소개한 프로슈머 마케팅이 나한테는 잘 적용이 되는 이야기가 아닐지라도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재테크나 노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조금 후회되고 반성한다.
공부할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고 얻어가는 것이 많아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 지금부터라도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겠다.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읽게 된 책이 나한테 이렇게 깨달음을 줄 줄이야.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