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부터 확 호감이 갔던 책. 맞다. 남자와 여자에겐.. 통역이 필요하다!!!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대박.. 이거 재미있다. 분명 웃긴 책이 아닌데, 폭소가 터졌다.

중간중간 자꾸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아.. 맞네, 맞아! 하는 추임새도 절로 나왔다.

맙소사.. 뭐야!! 이책! 너무 재미있는거 아냐? >0< 기가막히게 해석된 이야기들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하. 이렇게 이해를 해야하는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사회적 언어를 통역했지만, 궁극적으로 일반적 남녀관계의 통역으로 봐도 괜찮다.​

 

 

* 남자는 결과 중심, 여자는 과정 중심의 언어 사용법을 가지고 있다. - P. 16 (Solution 1. 회의)

​

​총 30가지의 솔루션이 제시되어 있는데, 그 중 첫번째 솔루션 '회의'와 관련된 내용이다.

내용을 읽으면서.. 아 맞아맞아.. 했었다. 본질적으로 대화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만,

보통은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또 직접 부딪히다보면 알고 있다가도 잊기 때문에

결국은 소통의 문제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한발씩 물러서서 서로의 대화법을 존중해주는게 답!!

하지만.. 이게 어디 쉽나.. =-=;;​

 

 

(Solution 3. 칭찬)

폭소가 터진건 이부분;; 아.. 정말.. 이 문장들이 너무 공감이 갔다고나 할까?

남자들의 단순한 사고가 한번 더 각인된 시간이기도 했다.

​

예를들어, 보고를 잘한 동료나 부하직원에게 '오늘 보고 정말 좋았어. 미리 제출해줘서 검토할 시간도 충분했어.'

고장난 컴퓨터를 뚝딱 고쳐준 남자동료에게 '오늘 컴퓨터 때문에 너무 걱정이었는데, XX가 빨리 해결해줘서 너무 고마워'

​등등.. 정말 콕 집어서 말을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니..;; 아휴휴.. 벌써 한숨이 나온다.

​

신랑하고 쇼핑이나 맛있는거 먹으러 갔을 때, 저렇게 콕 집어서 칭찬해줘야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벌써 얼굴이 화끈거리는 느낌?! 너무 낯간지러운 것 같아서 못할 것 같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말하는 방법을 나부터 좀 노력을 해봐야할 것 같다.​

 

 

(Solution 4. 배려)

사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캐치해서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게 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남자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한 힘들다.

여자가 여러차례 눈치를 주거나 힌트를 준다해도 못알아챌 가능성이 높다.

이럴땐 그냥 툭 터놓고 얘기를 해줄 수밖에.. -_-;;​ 그래야 서로 덜 답답하다.

 

 

(Solution 5. 성과)

여자의 경우 잘한일을 잘 내색하지 않으려하는 경향이 크고,

남자의 경우 잘한일은 어떻게든 상사에게 어필하려는 경향이 크단다.

그렇기에 진급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이 부분에 있어선 여자가 남자의 언어 사용법을 좀 배울 필요가 있을 듯 하다.

 

 

(Solution 6. 지적)

아..공감;; 끄덕끄덕.. 나는 지적받기 싫지만, 남은 잘 지적하는 성향은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가 더 발달해 있기는 한 것 같다. =0=;;​

이건 고쳐야할 부분. 분명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Solution 7. 주장)

말 그대로, 여자는 콕 집어서, 남자는 좀더 설명을 곁들여서 얘기한다면

자신의 주장을 좀더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얘기..!!!

 

 

(Solution 8. 질문)

킥킥.. 이건 개콘이었나?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남녀언어사용법의 다른점을 개그화 해서

표현했던 주제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나도 여자지만 참 많이 웃었더랬다.

남자들이여.. 여자의 질문은 정말 잘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덜 싸운다. -0-;;;​

이건 참.. 알아서 잘 파악해야한다는 말밖에는 해줄말이 없다는게 미안한;;;;;

같은 질문이라도 용도가 다를 수도 있고, 그때 감정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

나도 여자지만.. 가끔 여자는 참 어려운 동물이다. -_-;;;;

그러니까.. 결론은........ 알아서 잘해야함!!​ 쿨럭;;

 

 

(Solution 10. 대화)

맞아!!! -0-+ 이건 정말 공감!! 그저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일이 있었던건지 등등.. 감정이입이 되어 공감해주고 맞장구 쳐주면 되는데,

남자들은 꼭 분석하고 해결하려고 든다. 그냥 공감해주면 그걸로 충분한데!!!​

 

 

(Solution 14. 기억력)

헉.. 기념일을 대신 챙겨주는 비서라니.. -_-;; 깜짝.. 그 정도로 남자들의 기억력은.. 짧다는 건가.. 두둥...

 

(Solution 18. 요청)

이건 정말 사회적으로도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본다. 시댁에 가서 명절 준비하다보면,

친정집 부모님이 얼마나 생각나는지 모른다. 그래서 신랑하고 결혼하기 전에 미리..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먼저 가자고 했었다. 하지만 결혼 후.. 도통 지켜지질 않는다.

시댁이 멀다보니 친청집 제사는 더더욱 참여하기 힘들기만 하다. 그럴때마다 서럽다.

​

왜 여자는 자기집 제사에 참석할 수가 없는걸까?

시대가 변한만큼 부모님들 세대의 생각도 좀 변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명절 증후군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남자들도 제사 음식 만드는 것 거들고, 함께 치워야 할 때인데,

여전히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건 참.. 언제쯤 고쳐지려나..

​

암튼, 여자들이 보통 눈치만 보고, 남편을 원망하는데, 이럴땐 원망하기에 앞서

남편에게 미리 요청을 좀 해보는건 어떨까? 남편들도 아내를 좀더 생각한다면,

아내의 요청을 쉬이 넘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특히 명절엔!​

 

 

(Solution 22. 결정)

아.. 남자들은 결재받는 기분.. 여자들은 부정당하는 것 같은 분노..

이렇게나 결정권에 대한 부분이 다르구나..​

 

 

(Solution 27. 거절/사양)

​

​거절이 내숭이라니.. 그런 고정관념이 있었다니.. 후.. =-=;;

이것부터도 오해로구나.. 여자들은 좀더 확실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남자들은 여자들의 거절을 거절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아야할 듯!​

 

(Solution 28. 가사)

이 가사 부분도 참.. 여전히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맞벌이 시대지만 여전히 많은 여자들이 가사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똑같이 일하는데, 왜 가사도 여자가 전담해야하는가..

물론 지금은 시각이 많이 변해서 분담을 해주는 남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부분은 여자들이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도.. 아직 많이 변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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