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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kindlyhj/140196448281 ☞ 1권 뼈의 도시 >

< http://blog.naver.com/kindlyhj/140196553227 ☞ 2권 재의 도시 >

3권에선 그토록 힘들어하던 주인공의 두 사람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처음(?)으로 섀도우 헌터들과 다운월드 사람들의 연합이 결성되기도 하며 모든 종족들에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3권! 영화로 만들어지면 아마도 제일 스팩터클한 장면들로 가득할 것 같다. 3권을 읽다보니 주인공들 보다도 뱀파이어가 된 사이먼이라는 캐릭터에 눈길을 더 많이 갔다. 2권에서도 점점 더 호감이 갔던 캐릭터인데 3권에선 오히려 주인공들보다 더 눈길이 갔다. 정직하고 용감하기도 하며,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무엇이 옳은지 알고 행할 줄 아는 그 자세!! 진짜 보면 볼수록 제이스보다도 더 끌리는 캐릭터인 듯 했다. 4권은 사이먼을 주인공으로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고 봤던 것 같은데.. 언제쯤 출간 소식을 들을 수 있으려나?ㅎ

"엄마는 '래그노어 펠'이란 마법사의 도움으로 잠든 겅. 주문을 푸는 법을 알려면 그 마법사를 찾아야 한대. 하지만 마법사는 매들린을 모르고 엄마만 알 뿐이야. 매들린은 엄마와 내가 많이 닮았으니 마법사가 날 믿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루크는 나와 함께 갈 수 없고. 이드리스까지는 간다 해도 클레이브의 허가가 없으면 알리칸테에 들어가지 못하니까. 클레이브가 허가를 내줄 리도 없고 말이야. 그나저나 루크 앞에서는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안 그래도 나 혼자 가는 걸 엄청 불안해 하고 있단 말이야. 매들린을 몰랐다면 못 가게 했을 거야."

"라이트우드 가족이랑 제이스도 가잖아. 다들 널 도울 텐데 뭘 그렇게 불안해해? 제이스도 분명히 돕겠다고 그랬지? 너랑 같이 가는 것도 괜찮고." - P 11

엄마를 위해 이드리스로 가기로 한 클라리. 하지만 제이스는 그녀를 데리고 갈 마음이 없었다. 배를 부순 능력을 이드리스에서 알면 분명 발렌타인과의 싸움에 선봉으로 내세울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녀의 능력도 주변에 말하지 않고 숨긴터였다. 출발 시간을 거짓으로 알려준뒤 조용히 사이먼을 불러낸 제이스는 라이트우드 가족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사이먼은 클라리의 마음을 알기에 쉬이 동의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 순간, 어디선가 악마들이 나타나 습격을 하고, 규정을 위반하는 일이지만 크게 다친 사이먼을 그대로 둘 수 없어 함께 이드리스로 넘어간다. 그곳에서 치료를 받고 깨어난 사이먼. 라이트우드 부부는 발렌타인의 일과 사이먼 때문에 가드(클레이브의 공식 회의 장소. 법률도 이곳에서 만들어짐. 영사와 심문관이 근무. 클레이브가 개회 중일 땐 오로지 성인, 즉 18세 이상의 섀도우 헌터만 들어갈 수 있다.)에 가 있는 상태였고, 아이들만 남아있었다. 알린과 세바스찬을 소개받고 그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알렉이 클레이브에 갔던 알렉이 돌아온다. 사이먼을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는 심문관의 결정을 전하며 사이먼을 데리고 간다. 새로운 심문관 앨더트리는 알렉을 먼저 돌려보내고 안면을 싸악 바꿔 사이먼에게서 정보를 캐내려고 하지만, 사이먼은 절반의 진실만을 얘기할 뿐이었다. 그런 사이먼을 감방에 가둔 심문관. 이를 알리없는 알렉은 제이스에게 얘기를 전하고, 제이스는 왠지 모르게 찜찜함을 갖는다.

"이제 내가 자네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겠네..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된다네. 라이트우드 부부는 한때 서클에 있던 사람들이지. 그들은 어느 시점에 신념을 철회하고, 이드리스 밖에 무문다는 조건으로 관대한 처분을 받아 뉴욕으로 건너간 뒤에 인스티튜트를 운영했어. 그들은 나무랄 데 없는 실적을 쌓으며 클레이브의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네. 하지만 그들은 발렌타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 그 오랜 세월 동안 발렌타인의 충직한 하인이엇던 거야. 발렌타인의 아들을 받아들여..."

"하지만 그들은 몰랐잖아요."

"조용히 하게. 라이트우드 부부는 발렌타인을 도와 죽음의 도구들을 찾아내고 지옥의 전환 의식도 거들었지. 그러다가 심문관에게 꼬리를 잡히자, 그 배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음모를 꾸며 그녀를 죽인 거야. 이제 그들은 클레이브의 심장부인 이곳에 와 있어. 우리 계획을 염탐한 뒤 발렌타인에게 알려 우리를 패배시키고 발렌타인의 뜻대로 모든 네피림을 움직이게 하려고. 그리고 자네도 데려왔지. 자네, 햇빛에도 끄덕없는 뱀파이어. 우리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 자신들의 진짜 계획을 숨기려고 말이야. 과거의 영광을 서클에 돌려주고 법을 파괴하려는 계획. 어떤가, 뱀파이어?" - P 117

희생양이 필요한 심문관은 사이먼에게 거짓 자백을 시키려 하고, 사이먼은 거절한다. 다시 감방에 갇히는 사이먼. 한편, 클라리는 자신을 두고 출발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포털을 만들어 낸다. 반대하던 루크는 그녀가 그려낸 포털을 보고 깜짝 놀라고, 포털 속으로 사라지려는 그녀의 손을 잡지만, 포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렇게 두 사람이 떨어진 곳은 이드리스에서 꽤 멀리 떨어진 린 호수.

"잔과 검을 손에 들고 호수에서 솟아오르는 천사의 모습이란다. 네피림 장식에 자주 등장하는 문양이지. 전설에 따르면 린 호수가 바로 라지엘 천사가 최초의 네피림인 조너선 섀도우 헌터에게 나타난 곳이라고 하는구나. 거기서 천사가 조너선에게 죽음의 도구들을 건네줬어. 그 후로 린 호수는 저주받은 곳이 됐어. 호수의 물은 섀도우 헌터에게 해롭단다. 다운월드 사람에겐 그렇지 않지만. 요정들은 이곳을 '꿈의 거울'이라 부르며 호수의 물을 마시지. 그들은 호수의 물이 모든 사물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하는 힘을 준다고 주장해. 하지만 섀도우 헌터에겐 아주 위험하단다. 열이 오르고 헛것을 보게 하고, 또 광기로 몰고 가기도 하거든. 스텔레를 찾았던 것도 그래서야. 치유 룬이 물의 효과를 막아주거든." - P 52

린 호수에 빠져 물을 삼겼던 클라리를 데리고 급하게 자신의 동생 아마티스를 찾아간 루크는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선뜻 루크를 들이지 않았던 아마티스는 위급한 클라리의 상태를 보고 받아들인다. 그 집에서 깨어난 클라리. 루크는 자신의 예전 무리에 몇일간 볼일을 보러 간 상태였고, 클라리는 아마티스 몰래 제이스 등이 있는 펜할로우 저택을 찾아간다. 그녀의 등장에 모두 놀라고, 제이스는 그녀를 돌려보내기 위해 상처주는 말들을 내뱉고 만다. 돌아서서 가는 클라리를 뒤쫓아 그녀를 데려다준 세바스찬. 다음날, 세바스찬은 그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그녀가 찾는 마법사 래그노어 펠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데.. 그곳에는 매그너스가 있었다. 매그너스는 세바스찬에게 마법을 건뒤 클라리만 데리고 들어간다. 매그너스에 의하면 래그노어 펠은 악마에서 비롯된 것의 습격을 받고 숨지기 전에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발렌타인이 그에게서 찾고 있었던건 '화이트북'으로 그레이북을 제외하면 마법에 관해 쓰인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이라고 했다. 조슬린이 마신 약과 해독제의 조제법이 모두 그 안에 들어있다는 것과 숨겨진 장소는 웨이랜드 저택의 도서관으로 '주부를 위한 간단한 요리법'이라는 책 속이라며 그것을 자신에게 건네주는 대신 자신은 약을 조제해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제이스는 사이먼이 갇혀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를 빼내기 위해 시도하지만 사이먼이 계획이 있을 때까지 감옥에 있겠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피를 공급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클라리와 만난 제이스. 클라리에게서 얘기를 전해들은 제이스는 그녀와 함께 웨이랜드 저택으로 향하고, 저택의 도서관에서 화이트북을 무사히 찾아낸다. 우연히 도서관 책들을 마구 헝크러뜨리다가 발견한 숨겨진 지하실을 발견하고 그곳에 들어갔다가 갇힌채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천사 이수리엘을 보게 된다. 이수리엘이 두 사람에게 전해준 영상으로 자신들의 과거와 발렌타인과 이수리엘에게 벌어진 일을 대강이나마 알게된 클라리와 제이스. 조용히 그의 바램대로 칼을 건네 그가 목숨을 끓을 수 있도록 도와준 제이스는 클라리와 함께 무너지는 저택에서 빠져나온다. 발렌타인의 실험에 의해 자신의 피 속에 악마의 피가 섞여있음을 알게 된 제이스는 충격을 받는다.

그 시각, 보호막이 무너지고 수많은 악마들이 몰려온다. 성인 섀도우 헌터들이 가드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많은 노인과 아이들이 희생된다. 더 많은 희생이 벌어지기 전, 루크가 늑대 무리를 이끌고 나타나 섀도우 헌터들을 구해낸다. 그리고.. 나타났을 때처럼 갑자기 사라진 악마들. 혼란스러움에 가드에 모인 이들. 그때 클라리는 매그너스에게 화이트북을 건네고, 매그너스가 사라진다. 사이먼이 여전히 감옥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사이먼을 구출해내고, 옆방에 갇혀있던 호지를 구해낸다. 그리고.. 그에게서 발렌타인이 찾고 있는 마지막 죽음의 거울이 바로 린 호수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갑자기 나타난 세바스찬의 공격에 의해 호지가 사망한다. 본성을 드러낸 세바스찬! 그 때문에 라이트우드가의 막내 맥스가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여 있는 사이. 발렌타인이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내 절대적인 통치권 부여와 복종의 서약을 하고, 모두 영구 충성의 룬을 받게 되면 그가 하려던 일을 멈추겠다며 하루의 시간을 주겠다고 선언하고 사라진다. 루크는 각 종족에게 의회의 자리를 하나씩 준다면 다운월드 종족들 역시 싸움에 참가할 것이라 얘기하지만, 발렌타인이 두려웠던 섀도우 헌터들은 발렌타인의 말에 따르려고 했다.

"제 아버지는 다운월드 사람들을 질투하기 때문에 증오하는 거예요. 자신에게는 없지만 그들에게는 있는 그 모든 능력을 질투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그들이 네피림보다 더 강력한 힘을 지녔기 때문에 증오하는 거라고요. 그리고 장담하건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발렌타인만은 아닐 거예요. 자신에게 없는 것에는 두려움을 갖기 쉬우니까요. 그럼 그걸 갖게 된다면 어떨까요? 제가 섀도우 헌터 한 사람 한 사람을 나란히 함께 싸울 다운월드 사람과 이어주는 룬을 만든다면요? 그들의 능력을 공유하게 만드는 룬. 뱀파이어처럼 상처가 빨리 아물고, 늑대인간처럼 강인해지거나, 요정 기사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 그리고 그들은 여러분의 능숙한 전투 기술을 공유하고요. 여러분은 무적의 군대가 될 거예요. 제가 여러분에게 마크를 그리게만 해준다면, 다운월드 사람들과 함께 싸우기만 한다면요. 그들 곁에서 싸우지 않으면 그 룬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니까요. 제발요. 제가 마크를 그리게 해주세요." - P 410

그때 클라리가 나서서 자신의 능력을 내보이며 '결연의 룬'을 보여준다. 한참을 의논하던 사람들. 클라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운월드 사람들과 함께 싸우기로 한다. 뱀파이어 종족은 사이먼을 그들에게 내놓으면 싸움에 합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루크와 조슬린, 클라리가 거절하고 그 대화를 사이먼이 엿듣게 된다. 한편, 제이스는 홀로 세바스찬을 추격하고 그가 진짜 발렌타인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뒤늦게 나타난 이사벨과 같이 목숨을 걸고 싸운 끝에 세바스찬을 쓰러뜨린 제이스. 하지만 그도 곧 쓰러지고 만다. 클라리는 섀도우 헌터들 중에 또 다른 발렌타인의 첩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방에 있던 포털에 뛰어들었다가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떳을 땐 발렌타인에게 사로잡혀있는 상태였다. 클라리를 죽이려던 순간, 제이스가 나타나 방해를 한다.

"다른 뱀파이어들이 나한테 일어난 일을 알게 될까 봐 걱정하고 있겠지? 섀도우 헌터 피를 마시면 나처럼 대낮에도 돌아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까 봐. 하지만 내가 이런 힘을 얻게 된 건 섀도우 헌터의 피 때문이 아니라 발렌타인의 실험 때문이야. 이 일의 원인은 제이스가 아니라 발렌타인이라고. 반복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러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없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 내가 아는 밤의 아이 몇 명도 섀도우 헌터 피를 맛본 적이 있어. 그들 중 누구도 햇빛을 좋아하게 되진 않았어." - P 485

사이먼은 자신 때문에 뱀파이어 종족이 따로 떨어지는 것을 두고볼 수 없어 클라리에게 따로 부탁을 해 이마에 룬을 하나 새기고.. 라파엘을 찾아간다. 데이라이터인 사이먼이 종족을 위험에 빠뜨릴 거라 생각했던 라파엘은 사이먼을 죽이고자 했던 것. 하지만 라파엘은 사이먼의 이마에 새겨진 룬을 보고 그대로 멈춘다. 그 마크는 고대의 마크인 카인의 마크로 '카인을 죽이는 자에게는 내가 일곱 배로 벌을 내리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야훼께서는 누가 카인을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마크를 찍어주셨다.'라는 뜻을 지녔다. 그를 죽일 수 없었던 뱀파이어 종족. 라파엘은 '너는 땅에서 저주를 받았다.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사이먼에게 남긴다. 그리고.. 사이먼이 그들앞에 나타나면 전쟁에 참가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졌다.

"난 네 엄마를 죽이지 않았다. 그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 죽은 네 엄마의 뱃속에서 널 꺼낸 게 나야. 그러지 않았다면 넌 네 엄마와 함께 죽었을거다."

"하지만 왜죠? 왜 그런 짓을 했어요? 아들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잖아요. 이미 하나 있었으니까! 진실을 말해요. 살과 피를 나눈 사이라는 거짓말은 집어치워요. 부모는 자식에게 거짓말을 하지만, 당신..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 그러니 난 진실을 원해."

"아들이 필요해서가 아니었다. 군인이 필요해서였지. 조너선이 내가 원하는 군인이 되리라 기대했지만 그 얘는 악마의 본성을 너무 많이 갖고 태어났어. 잔인하고 성급할 뿐만 아니라 치밀하지 못했지. 젖먹이를 겨우 벗어난 때였지만 그 아이가 장차 나를 따를 만한, 내 뒤를 이어 클레이브를 이끌 만한 인내와 열정을 지니지 않은 것 같아 두려웠다. 그래서 너를 거둬서 다시 시도했지. 그리고 이번에는 반대의 문제애 부딪혔어. 너는 너무 온순했어. 어디에든 공감을 했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꼈고 애완동물의 죽음조차 견디지 못했어. 하지만 이 점만큼은 분명히 알아둬라. 난 그런 점들을 지닌 너를 사랑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들 때문에 너는 내 뜻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어." - P 526-527

발렌타인이 제이스를 죽이는 것을 목격하지만 클라리는 발렌타인에 의해 아무런 말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다. 온 힘을 다해 발렌타인의 룬 속에 조그맣게 자신의 룬을 새겨넣는데 성공한 클라리. 그 사실을 모르는 발렌타인은 천사 라지엘을 소환해낸다. 라지엘은 첫 소환자 조너선은 악마가 사라진 세상을 만들려는 그의 꿈이 진실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를 도운 것이지만, 발렌타인은 오로지 그 자신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천국을 사랑하지도 않으며.. 룬의 진정한 주인은 그가 아닌 클라리기 때문에 그를 도울 수 없다고 얘기한다. (원의 주인은 천사에게 한가지를 요구할 수 있다.) 놀란 발렌타인. 그가 발견한 것은 클라리가 배에 새겼던 바로 그 룬이었다. 하늘의 심판이라며 라지엘은 발렌타인을 죽이고 클라리의 소원을 묻는다. 클라리는 제이스의 이름을 얘기하고.. 제이스가 깨어난다.

세바스찬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발렌타인의 장례식이 간소하게 차려지고 평화가 찾아온다. 카인의 마크가 사이먼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사이먼은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클라리는.. 섀도우 헌터 교육을 받기로 한다. 종족을 떠나 모두 함께 어울리게 된 사람들. 사이먼은 은근히 그를 두고 경쟁하는 여자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고, 제이스와 클라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언제나 조슬린을 사랑하며 그녀의 곁을 지켰던 루크도 역시 조슬린의 사랑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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