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또 하나의 미래세계에 대한 이야기! 이번엔 어떤 미래가 그려졌을까? 최근 미래세계를 그린 소설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SF와 환타지를 섞어서!

이 책은 왠지 <헝거게임>을 생각나게 한다. 암울한 미래에 빈부격차가 심하고, 아이들을 이용한 학살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닮았다.

또 정부에 의해 조작된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과 이것을 알아챈 주인공들로부터 반란이 시작된다는 것 또한 매우 유사하다.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이야기..! 레전드 역시 3부작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어있다. 요즘은 한권으로 끝나는 법이 없다. =0=a 2권은 또 언제 나오려나;

천재지변과 전쟁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는 나라 '리퍼블릭'에는 수시로 발생하는 전염병과 엄청난 빈부의 격차가 존재한다.

모든 국민은 10살이 되면 '트라이얼'이라는 테스트를 받아야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해진 삶을 살아간다. 1500점 만점에 1,450~1,499을 기록했을 경우

리퍼블릭에서 6년간의 고등학교 교육을 받고 드레이크, 스탠퍼드, 브레넌 같은 상위권 대학에서 4년간 공부할 수 있는 길이 곧바로 열린다.

졸업 뒤에는 국회에 취직해서 큰돈을 벌 수 있다. 1,250~1,449점도 괜찮은 점수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대학에 가게 된다. 1,000~1,249점은 국회의 명으로

고등학교 입학을 금지당한다. 그리고 빈민의 대열에 끼게된다. 한마디로 탈락자가 되는 것이다. 탈락자들은 거의 대부분 빈민가 지구의 아이들로 탈락자로

분류되면 리퍼블릭에서 파견한 공무원이 집으로 찾아간다. 가족들은 공무원이 내미는 계약서에 사인을 해서 정부가 자식의 양육권을 완전히 가져간다는 데

동의해야한다. 탈락자들은 리퍼블릭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들어가 다시는 가족들과 만날 수 없다.

리퍼블릭의 상류층 소녀 '준'은 트라이얼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고 영재 군인 코스를 밟고 있는 중이다. 반면 빈민가에 사는 15살 동감내기 소년

'데이'는 테러를 일삼는 악명 높은 지명수배자이자 거리의 부랑자다. 정반대의 세상을 사는 두 사람이 마주칠 이유란 없었다. 준의 오빠가 살해당하기 전

까지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오빠와 단둘이 살아왔던 준은 제임슨 사령관의 배려로 조기졸업을 한뒤, 오빠의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데이를 추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누군가를 도우려고 한 듯 병원에 침투해 전염병 치료제를 훔치려 했던 데이의 흔적을 뒤쫓아 빈민가에 위장진입을 시도한다.

트라이얼 테스트에서 탈락자로 분류되었던 데이는 강제 노동 수용소로 가는 것으로 알았지만 도착한 곳은 병원이었다. 병원에서 실험을 당한 뒤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뜬 곳은 영안실이었다. 일시적인 심장 정지 상태에 있던 데이가 죽은 죽 알고 영안실에 데려다 놓았던 것이다. 그곳에서 탈출한 데이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지 못한채 부랑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유일하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형 존에게만 알리고 때때로 집을 찾아가 도움을 주며 살핀다.

동생 이든이 변종 바이러스에 걸렸음을 알게된 데이는 치료제를 찾아 병원에 침투하지만 부상을 입고 뒤쫓아온 군인의 어깨에 칼을 맞춘 뒤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의문의 변종 바이러스에 걸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던 데이와 만나는데 성공한 준! 함께 지낼수록 서로에게 점점 빠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오빠의 죽음을 상기하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준은 군대를 불러 데이를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준은 민간인이 다치는 일없이 재빨리 마무리 되길

원했지만 나타난 사령관에 의해 준의 어머니가 눈앞에서 총살당한다. 이의를 제기하지만 묵살당하고 만 준.. 데이를 잡은 공으로 큰 상금을 받지만 자꾸만

데이의 어머니가 쓰러지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심문실에서 다시 만난 데이에게서 자신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부상을 입혀야 했지만 죽인

적은 없다는 얘기를 듣은 뒤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차근차근 오빠의 사망보고서를 다시 훑어보고, 하나하나 되집어가던 준은 오빠가 오빠의 죽마고우인 토머스에게 살해당했고 때마침 일을 벌인 데이에게

살해누명을 씌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또 오빠가 누구도 모르게 자신에게 남겨놓은 일기을 통해 부모님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것과

국가가 숨기려고 했던 진실을 알게된다. 데이가 옳았다는 것을 알게된 준은 데이와 사로잡힌 데이의 가족을 탈출시키기 위해 계획을 짠다.

탈출 도중 부족한 시간을 벌기 위해 데이의 형인 존이 데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그 사이 준은 정신을 잃은 데이를 데리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국가의 음모를 알아낸 두 사람이 정부의 건물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1권이 마무리 되었다. 다른 국가인 <콜로니>와 왜 계속 전쟁을 하고 있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 다음권에선 밝혀지려나;; 궁금..!! 앞으로 두 사람은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하게 될까.. 두 사람의 행보가 궁금하다.

그런데 조금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인 부분들.. 때리고 죽이고 도망치고.. 이 부분이 자꾸만 맘 한쪽을 불편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