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씨 하면 정말 말 잘하는 남자! 김제동씨와는 좀 다르게 직설적으로 얘기하지만

그게 더 와닿기도 하고, 시원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그의 연애상담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미 정해진 짝이 있음에도 왜 이리 연애심리가 궁금하고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아는 내용이 태반임에도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는뭘까? ^-^;

아무튼 연애심리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 호기심 충만인 것 같다.

 

 

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상형임에도 넘어오면 내가 꿈꾸던 이상형이 아니다?!

여자든 남자든 이상하게도 자신이 좋아서 쫓아다니다가도 상대방이 넘어와서 잘해주면

실증이 나버린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종종 들었었다. 아니 왜?!

난 잘해주는 남자가 좋은데..;; 잘해준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냥 잘해주는 남자가 아닌 센스를 겸비한 남자라면 무조건 1등!ㅋ

 

아무튼.. 이건 참.. '그래서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이라는 말이 나왔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꿈꾸던 이상형을 만났는데 저런 의심으로 놓친다면.. 최상급 바보!

저건 결국 자신을 비하하고 낮추어 생각한 것 뿐이니까..!

 

 

취중고백은 정말 옛말인가보다. 아니 정말 숫기 없는 남자라면 모를까..

그러고보면 요즘은 취중고백을 들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하진;; 들을 일이 별로 없긴 하다. 연애를 시작하는 주변인이 거의 없으니;;

 

고백은 맨정신으로!! 정중하게 제대로!!!

정신없이 술취해서 내뱉는 말은 신용할 수 없다!

"술 많이 취했었나보다. 혹은 필름이 끊겨서..." 이런 말이 나올 수도 있으니..!

 

 

연인 사이에 시작이 있었으면 끝도 있는 법이다.

그 끝이 언제일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중간에 헤어지게 되는 경우.. 궂이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을 필요는 없다.

스스로에게 침뱉는 격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비난 받을 일을 한 사람은 결국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받게 된다.

 

저 남자.. 참 괜찮다. 좋았던 기억이 행복해서 눈물을 흘리고,

그것으로 그녀와의 이별을 이겨다니...!

 

 

나도 나중에 저런 부부가 되고 싶다. 10년이 되어도 연애하는 커플처럼 보이는 부부!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매일매일 애정을 잃지 않는 그런 부부..

쉽지 않지만 저런 부부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보면 나도 희망이 있는게 아닐까? ^-^

 

 

 

연인에게도 부부에게도..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없으면 관계가 유지되지 못하나보다.

누가봐도 멋진 커플임에도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는 것이 이혼의 사유라고 하니..

 

 

기대했던 것보다는 시원한 직설화법을 별로 느낄 수는 없었다. 왠지 좀 지루하기도 했다.

연애카운슬링 도서들을 봐도봐도 연애에는 언제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짧게하든 길게하든 연애는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