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만큼 오랜동안 모두의 사랑을 받아온 책도 드물것이다.

고독한 인간의 존재를 상징하듯

어린왕자는 홀로 지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소중한 그 무엇 ...우리가 잊고 있었던 중요한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나라는 존재를 증명해줄 '길들이기'와 '관계'

그것은 곧 친구이고 사랑하기이다.

사랑하기란 곧 나를 기억해 주는 존재,내가 기억할 존재를 만드는 것이다.

마음으로 다가가서 나와 공감하는 또다른 '나'를 만드는 것이다.

어린왕자는 우리를 길들였고 우리는 위로 받았다.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마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보야야 한다고

어린왕자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어린왕자가 홀연히 지구를 떠나듯

생텍쥐베리는 비행기를 타고 어느날 홀연 사라졌다.

마치 두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이 상상이 아닌 소설이 아닌 실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신비롭게 자취를 감추어 자기별로 돌아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별들은 아름다워...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이야...."

"사막도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