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리더십~

어쩌면 상반되는 주제인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광범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듯하다.

누구나 자신이 속한 사회의 리더나 사회구조,조직등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많은 것들에 대해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

가장 많이 언급된 좋은 리더의 유형이 "소통"을 잘하고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줄 아는

리더였다고 한다.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건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를 이끌어 온 리더가

과연 얼마나 있었던가...

독재와 군부정권의 뼈아픈 역사를 탈피한지도 불과 얼마 되지 않은것이 우리의 정치이고 보니

너무도 소박하게만 느껴지는 소통과 공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여러나라의 지도자들과 석학,시민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행복과 리더쉽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다.

여기 소개된 여러 유형의 리더들은

특출난 자질과 소통의 방법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번영으로 이끈 리더부터

히틀러 처럼 군중들의 불안을 조장해서 결국 끔찍한 결과에 이른 리더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한 사람의 리더가 사회에 가져오는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하겠다.

12월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어떤 리더를 선택할 것인가..

행복은 물질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다.

가난한 나라의 행복지수가 선진국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상기시켜보면 알 수 있듯이

부와 물질을 넘어선 그 어떤 공동체적 가치를 찾아야 할때 인것 같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줄 알고 동시에 사회 공동체의 행복을 고민하는 리더..

악조건 속에서도 그 사회의 변혁을 이끌어 낼 줄 아는 리더...

소통과 공감,정의,책임감,혁신을 바탕으로 도전에서 성취와 보람을 느끼며

좀 더 나은 행복의 사회를 위해 소통할 수 있는 리더를 뽑아야 할 때이다.

인터넷등 미디어의 발달로 자신의 생각을 관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 개인은 무력한 구성원이 아닌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있는 존재로 거듭났다.

진정 행복한 리더를 원한다면 자신의 소신을 담은 한표를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인것 같다.

시의적절한 때에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고 반성해보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