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식재료로 요리를 한다면 과연 얼마나 받을까?

음식의 가치가 있고 거기에 맛까지 있다면 어떻게 가치를 매길수 있을까..

이것이 깊이있는 미식일것이다.

미식쇼...

우리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에 자랑할 우리의 전통음식은 너무도 많다.

구황식품으로 이용했던 나물 부터 온갖 발효식품까지...

요리는 먹는것 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하다.

먹는 사람의 취향과 정서를 파악하고 또 그것을 요리와 잘 어울리는 그릇에 담아 완성하는것.

비로소 사람을 위한 미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음식이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이 음식을 기다려야 하는데 요즘은 부페처럼 음식이 사람을 기다린다.

저렴하고 다양한 요리들이 조리되어 사람을 기다린다.

거기에는 정성이 들어있어 보이지 않고 생명이 없다고 저자는 안타까워 한다.

영혼이 없는 죽은 음식이라고 까지 말한다.

사람의 온기와 정성이 깃든 음식이야말로 진정 살아있는 음식이라고...

자연의 섭리에 충실하게 되는 음식도 있다.

잔인하게 먹어야 하는 산낙지,세발낙지,보리새우..

거기에 좋은 술 한잔은 야만과 쾌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여기 소개된 요리 재료들은 평범하지만 본연의 향을 살리고

정성이라는 양념으로 조리해 비로소 살아있는 음식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미각을 유혹하는 특별함을 지닌 살아있는 음식...

그리고 먹는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표현된 정성어린 음식...

이 가을 허한 영혼을 채워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살아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미식의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