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씨는 호텔리어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 뒤에 숨겨진 눈물겨운 이야기와 실패담,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그녀가 벌인 피나는 노력들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결혼을 하고 실패를 하고 죽음까지 생각했던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라는 뼈아픈 자각을 하면서 다시 일어선다.

'미래가 나를 찾지 않는다면 ,내 스스로 미래를 찾아 나서자'

냉혹한 현실에 대한 절망감,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속에 그녀가 내린 결론이다.

어린 아이를 떼어놓고 유학길에 오를때 그녀의 심정은 어땠을까....

지독히도 강한 마음을 먹지 않는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무섭게 공부해 인정받고 돌아왔지만 아줌마를 선뜻 받아들여 주는 호텔은 없었다.

밑바닥 부터 시작해 힘든 과정을 거쳐 자신의 길은 개척해낸 그녀의

포기를 모르는 정신과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사회생활을 할때 일 자체만이 힘든것은 아니다.

인간 관계야 말로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데 진심은 언젠가는 통할거라는

마음으로 동료들을 대하고 참아내는 모습 또한 무척 인상적이었다.

많은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은것을 잊지 않고 자신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의 모습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리더의 가장 큰 덕목은 인재를 알아보는 것, 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그리고 그 인재가

더 깊이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옳은 생각을 받아 들여주고 좋은 생각은 실행해 보라고 힘을 주고,

힘든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할 줄 아는 리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진정한 리더는 있는 것인지....

18년 동안 자신의 집처럼 일했던 호텔을 떠나 새 꿈과 도전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은 이제 막 도전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좋은 귀감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