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의는 누가 정하는 것일까.

책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기면서 문득 의문이 들어 몇번이고 내용을 다시 살폈다.

 

많은 감정들 속에서 매일 감정 소모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 중 이 많은 이야기들을 어찌 한 단어로 함축을 시킬 수 있을까. 또한 그 많은 감정 속에서 행복을 얼마나 느끼며 살고 있는가.

 

나를 괴롭히는 사람, 나를 고통에 빠뜨리는 사람, 나를 불안하게 하는 사람은 따로 없다.

내가 나의 과거 속에 나쁜 기억을 붙잡고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 그것을 자각하고 인지하는 것부터가 치유가 된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싹이 트는 봄을 느낄려는 찰나에 또 햇볕은 뜨거워지고 다시 숨 막히는 더위 속에 지내다 보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찬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무렵 다시 추위가 가슴을 파고드는 것처럼, 자기 스스로의 동굴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찾아오는 많은 일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삶을 인정하고 느끼는 순간순간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법륜, 행복, 마음, 인생,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