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재미있고 아이들이 관심을 확~ 하고 가질만한 책!

방귀스타 전학오다!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방귀, 대변 이야기만 나오면 '까르르~~~ '하고 넘어가고

마냥 즐거워하는 울 아드님.

아이나 다를까 책을 받자마자 그냥 이유없이 즐겁게 웃기 시작하네요.

 

-한 번의 실수로 '방귀 공주'라는 억울한 별명을 갖게 된 공진주!

-원하는 방귀 소리를 마음대로 구하사는 방귀수!

-입만 열면 침 대포를 발사하는 '튀어침' 두리!

-땀 냄새를 술술 풍기며 다니는 '향기고' 고아름!

-코딱지를 연신 떼어 내는 '코딱지' 정수

 

학기초 실수로 방귀공주가 되어버린 뒤로 방귀 소리만 나도 모두의 놀림이 된 진주.

게다가 화장실에 다녀 온 뒤 대변 냄새 때문에 한 번 더 놀림을 받은 뒤

배변활동에 장애를 겪게 된 진주에게 구세주처럼 등장한 방귀수.

전학생 방귀수는 방귀 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대변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보이며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다.

어느 날 귀수의 집에 놀러 간 진주네 반 아이들은 대변에 대해 이것저것 배우고 듣게 되고

그러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대변이나 방귀에 대해 지저분하다는 인식보다는

몸 건강을 위해서는 대/소변을 배출해야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임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진주도 친구들의 이해와 도움으로 조금씩 배변장애를 극복해 나간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지만 그래도 기피 대상이었던

몸 속 노폐물들의 배설물 - 똥, 오줌, 땀, 침 등...

이런 것들이 왜 만들어지고 배설되는지 책 중간중간에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 좋았다.

아이들에게 과학으로 설명하면 어렵기만 한 내용들인데

이렇게 다가가니 저절로 알게되는 몸 속 노폐물들 이야기.

아마도 아이들은 저절로 알아가는 과학상식에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것 같은 느낌이 든다.